애플이 22일(현지시간) 아이패드 에어와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패드 미니랑 같은 디자인에 화면 크기는 아이패드2와 같고, 전체 크기와 무게는 전보다 더 줄어들었습니다.


제품 공개와 함께, 아이패드 에어 관련 동영상들이 속속올라오고 있는데요, 아이패드 에어를 한 손에 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에어에 대해 아이패드 미니의 확장판 이라는 평가도 있죠.


그럼 실제로 아이패드 에어와 이전 제품은 크기가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또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하면 어떨까요.





먼저 애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제품의 사진입니다. 오른쪽부터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2, 아이패드 미니입니다. 그냥 보기에도 아이패드 에어가 아이패드2에 비해 작아 보입니다.



애플이 제시한 아이패드의 사양입니다. 그럼 애플이 제시한 스팩에 근거해 좀 더 알아보기 쉽게 도형으로 표현해보겠습니다.



자 이런 모양입니다. 위의 사진과 위치가 조금 바뀌었는데요. 왼쪽부터 아이패드2,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아이패드 에어가 아이패드2에 비해 확실히 작아 보이네요. 좀더 정확한 비교를 위해 겹쳐 보겠습니다.




크기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시나요? 어떻게 보면 작은 차이입니다. 그런데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두께와 디자인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지 아이패드 에어가 아이패드2에 비해 굉장히 작아보입니다.


이전 기종보다 크기가 작아진 아이패드 에어가 나오면서 아이패드 미니와 에어 중에 어떤 걸 살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의 크기가 작아졌다고는 해도 아이패드2와는 근소한 차이고, 아이패드 미니보다는 훨씬 크다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차이가 사람에 따라서는 크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자 여러분은 아이패드 에어와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중 어느쪽을 선택하실 건가요? 댓글도 환영입니다.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애플이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새로 나온 일체형PC 아이맥이 가장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미디어의 주목을 끄는 제품은 역시 태블릿PC인 아이패드였습니다. 개인 사용자들도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듯 합니다.


애플이 이날 출시한 태블릿PC는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 2종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고객들에게 충격을 준 제품이 아이패드 미니가 아니라 4세대 아이패드였다는 거죠. 4세대 아이패드는 7개월 전에 출시된 (한국에는 6개월전) '뉴 아이패드'를 '올드 아이패드'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뉴 아이패드라는 작명을 왜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교묘히 말장난으로 고객을 우롱한 느낌마저 듭니다.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이번 태블릿PC 제품에 대해 실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들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유산은 여전히 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역시 빛을 잃지 않고 있죠. 68%에 이르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이를 증명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패드는 잡스가 남긴 유산 그대로일 뿐 진보가 업습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좋은 제품이지만 저를 놀라게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4세대 아이패드는 실망 자체입니다. 노트북이나 PC처럼 사양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일 뿐입니다.


애플이 이런 제품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면 이미 애플의 퇴보는 시작됐다고 봐야합니다. 그런 애플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건 '애플 마니아'가 아니라 지능적인 애플 안티일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번 발표 만족스러우십니까?


아래에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2세대, 4세대 아이패드와 뉴 아이패드 사양표를 보면서 몇마디 더 해 보겠습니다.



기종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2세대

디스플레이

7.9인치

9.7인치

해상도

1024 x 768

1024 x 768

PPI

163

132

AP

듀얼코어 A5

듀얼코어 A5

메모리

512MB

512MB

포트

라이트닝 커넥터

애플 커넥터

전면 카메라

1.2메가픽셀

VGA

후면 카메라

5메가픽셀

960x720

데이터통신

와이파이, 3G, LTE

와이파이, 3G

블루투스

4.0

2.1

배터리 이용시간

10 시간

9 시간

심카드

나노심

마이크로심

무게

308g(와이파이) 312g(LTE)

601g(와이파이), 613g(3G)

크기

200 x 134.7 x 7.2

241.2 x 185.7 x 8.8

가격

329달러(16기가 와이파이), 459달러(16기가 LTE)

399달러(16기가 와이파이), 529달러(16 3G)



미니의 사양은 4세대 아이패드보다는 아이패드2세대와 비교하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의 사양이 대체로 비슷하거든요.


보시는 바와 같이 크기가 줄고, 무게가 가벼워진 것, 카메라가 더 좋아진 것을 제외하면 다른 부분의 거의 같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더 늘기는 했지만 디스플레이가 작아진 만큼 사용 시간이 느는 건 당연합니다. 


휴대가 편리하고 LTE를 지원하는 건 분명 장점입니다. 하지만 새로나온 아이패드에 비하면 역시 구식이라고 밖에 할 수 없네요. 가격도 크기를 감안했을 때 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아마존이나 삼성전자, 에이수스 등이 내놓는 제품에 비하면 더더욱 그렇죠. 뭔가 획기적인 기술을 도입하거나 좀 더 싼 가격에 내놨으면 어땠을까요.





기종

4세대 아이패드

아이패드

디스플레이

9.7인치

9.7인치

해상도

2048 x 1536

2048 x 1536

PPI

264

264

AP

듀얼코어 A6

듀얼코어 A5

메모리

1GB

1GB

포트

라이트닝 커넥터

애플 커넥터

전면 카메라

1.2메가픽셀

VGA

후면 카메라

5메가픽셀

5메가픽셀

데이터통신

와이파이, 3G, LTE

와이파이, 3G, LTE(북미)

블루투스

4.0

4.0

배터리 이용시간

10 시간

10 시간

심카드

마이크로심

마이크로심

무게

652(와이파이), 662(LTE)

652(와이파이), 662(LTE)

크기

241 x 185.7 x 9.4

241 x 185.7 x 9.4

가격

499달러(16기가 와이파이), 629달러(16기가 3G)

499달러(16기가 와이파이), 629달러(16기가 3G)

 

위에서 보시는 사진과 같이 4세대 아이패드와 뉴 아이패드의 외관은 완전 동일합니다. 무게도 같고 크기도 같습니다.


달리진 건 뭘까요? AP교체와 전면 카메라 기능 향상과 LTE 추가 지원, 애플 독 커넥터의 채용입니다. 이걸로 1세대를 뛰어넘다니.. 잡스라면 이런 세대교체를 허락하지 않았을 겁니다.


잡스가 없는 애플이 뭘 보여줄지 이제 기대가 되기 보다는 걱정이 됩니다.

 

 

 

'새로운 아이패드' 국내 출시를 앞두고 기회가 닿아 잠깐동안 기기를 사용해봤다. ('새로운 아이패드'라는 이름은 맘에 들지 않는다. 차라리 미국식 영어 그대로 '뉴 아이패드'라고 부르는 게 나을 뻔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카메라 기능은 크게 향상됐다. 새로운 아이패드의 카메라가 비춘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으로, 어두운 실내였음에도 피사체가 밝고 선명하게 잡힌다.

 

아이패드2의 카메라 화질과 비교해 보자.

 

 

 

역시 내장 카메라로 피사체를 잡은 아이패드2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했다. 사진이 작아서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자세히 보면, 노이즈가 보인다. 마치 지문방지 액정 보호필름을 씌운 느낌이다.

 

카메라는 아이패드2와 새로운 아이패드의 성능 차이를 단편적으로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이패드로 사진을 많을 찍을지는 의문이다. 10인치에 가까운 이 기기를 들고 사진 찍기란 쉽지 않다. 길거리에서 아이패드로 사진을 찍고 있으면 DSLR로 사진을 찍을 때보다 10배쯤 더 주목을 끌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으로 아이패드의 가장 큰 특징인 디스플레이 화질. 애플에 따르면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로 새로운 아이패드의 화질은 아이패드2에 비해 4배가 향상됐다.

 

 

 

 

 

어떤 사진이 새로운 아이패드인지 알겠는가?

 

사진으로보면 차이가 명확지 않지만 그래도 약간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사진이 아닌 실제로 두 기기의 택스트를 비교해 보면 새로운 아이패드가 확실히 깔끔해 보인다. 도수가 맞지 않는 안경을 끼다가 새로 도수 맞는 안경을 낀 느낌이랄까.

 

 

 

새로운 아이패드의 옆모습. 기존 모델에 비해 6mm 두꺼워졌다. 전에 비해 다소 투박한 느낌으로 손으로 잡아보면 확실히 두꺼워졌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쓰기에 불편하지는 않고 오히려 잡기 편해졌다는 의견도 있다.

 

 

 

전체적인 외형은 아이패드2와 동일하다. 앞모습과 뒷모습만 보면 아이패드2와의 차이점이 전혀 없다.

 

시간 관계상 성능은 테스트 해보지 못했지만, 향상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만으로도 기존 기기에 비해 매력적인 것만은 틀림없다. 다만 지금 현재 아이패드2를 사용하고 있다면 기기변경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필자역시 기기변경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새로 구입을 한다면 아이패드2의 할인에도 새로운 아이패드를 선택할 게 틀림없다.

 

참고로 새로운 아이패드에는 스마트 커버를 위한 9개의 자석이 내장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N극이 8개, S극이 1개다.

 

재미있는 점은 기존 아이패드는 N극과 S극 자석이 번갈아 배치됐는데 이번에는 1개의 자석을 빼고는 모두 N극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아이패드2용 스마트커버가 약간 밀리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자성에 의한 기기의 영향을 최소화 하거나 공정 단순화 차원이 아닌가 생각된다.

 

한 커버 제작사 관계자는 "전자기기에 자석을 많이 쓰면 좋지 않다. 자석 때문에 아이패드를 5년정도 쓰면 기기에 이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5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확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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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사의 태블릿PC ‘새로운 아이패드’(New iPad)가 20일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애플은 16일(현지시간) ‘새로운 아이패드’를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에서 20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발표에 맞춰 SK텔레콤과 KT도 새로운 아이패드 판매 계획과 요금제를 공개했다.
 

‘와이파이’ 모델과 함께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4G’(4G) 모델이 출시되지만 한국의 LTE 주파수를 지원하지 않아 실제로는 3세대(3G) 통신망만 이용이 가능하다.
 

새로운 아이패드의 가격은 이전 모델인 ‘아이패드2’에 비해 2만∼3만원 낮게 책정됐다. 와이파이 모델 16기가바이트(GB)는 62만원, 32GB는 74만, 64GB는 86만원에 판매된다. 4G 모델은 16GB 77만원, 32GB는 89만원, 64GB는 101만원이다.
 

 

SK텔레콤과 KT도 자체 유통망을 통해 새로운 아이패드 판매에 나선다.
 

두 통신업체의 4G모델 판매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16GB 67만원, 32GB 79만원, 64GB 90만원으로 동일하다.
 

요금제는 양사 모두 2GB, 4GB의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는 2가지 요금제가 있는데 요금은 KT가 2만7500원(2G), 4만2500원(4G)로 SK텔레콤 2만9000원(2G), 4만5000원(4G)보다 싸다. 약정에 따른 요금 할인 폭은 양사가 같다.
 

다만 SK텔레콤을 통해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SK텔레콤을 통해 새로운 아이패드를 구입할 경우 통신비 추가 할인을 받을 받을 수 있어 월 부담금은 KT보다 약간 싸진다.
 

KT는 와이파이 전용모델도 애플이 발표한 판매가격보다 3000∼4000원 싸게 내놨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모델은 판매하지 않는다.
 

KT는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망이 많은 게 장점이고, SK텔레콤은 새로운 아이패드로 내비게이션 ‘티맵’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스티브 잡스의 공백은 쉽사리 메워지지 않았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창업자인 잡스 사후 사실상 첫 신제품인 태블릿PC ‘뉴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하지만 잡스가 애플을 장악했던 시절 소비자를 사로잡았던 놀라운 ‘한 가지’는 없었다. 기존 제품인 아이패드2보다 오히려 두꺼워지고 디자인에서도 큰 변화를 느끼기 어려웠다. 애플 특유의 창의성과 혁신성도 부족해 보인다.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팀 쿡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된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온다.

뉴 아이패드는 그러나 아이패드2에 비해 해상도가 향상되고 4세대(4G) 롱템에볼루션(LTE) 통신망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는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보기술(IT) 업계 전문가들은 뉴 아이패드가 여전히 애플의 명성을 앞세워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상도 업그레이드·가격 경쟁력이 무기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기존 아이패드2의 기능을 개선한 차세대 제품인 뉴 아이패드를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IT 전문매체들이 행사를 생중계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터넷판 톱기사로, 뉴욕타임스(NYT)가 인터넷판 기술면 톱기사로 뉴아이패드 발매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애플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뉴 아이패드의 가장 큰 특징은 해상도다. 이 제품은 아이폰4와 4S에 채용된 레티나 디스플레이(2048×1536)를 채용해 아이패드2에 비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됐다. HDTV(1920×1080)보다 더 많은 화소가 아이패드 화면에 모여 있는 셈이다.

뉴 아이패드는 4G LTE망과 3G(3세대) 통신망을 모두 지원하고 기존 A5 프로세서를 개선한 A5X에 쿼드코어 그래픽을 추가했다. 영어와 불어, 독일어, 일본어로 가능한 ‘구술 기능’도 지원한다. 이 같은 개선에도 가격은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팀 쿡은 이날 애플이 지난해 4분기 154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의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은 57.8%에 이른다. 태블릿PC뿐 아니라 PC를 포함해도 단일 업체로는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HP는 지난해 4분기 1510만대의 PC를 판매했다.
삼성전자 등 다른 IT 업체들은 뉴 아이패드에 맞서기 위해 또다시 기술 수준을 높이고 제조단가를 떨어뜨려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실종된 잡스의 ‘혁신’

뉴 아이패드의 대한 외신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다. NYT는 애플이 무난한 신제품을 내놨다고 전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 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했다. 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는 뉴 아이패드가 글을 읽거나 그림을 보는 데 최상의 환경을 갖췄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혁신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함께 나왔다.

그린위치 컨설팅은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500만화소 카메라로 하드웨어는 분명히 향상됐지만, 애플이 경쟁사를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좀 더 개선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잡스는 새 제품을 공개할 때 항상 새로운 뭔가를 들고 나와 사람을 놀라게 했다. 봉투에 들어가는 초박형 노트북 ‘맥북 에어’, 애플의 생태계를 하나로 엮는 ‘아이튠즈’와 ‘아이클라우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인 ‘아이패드’는 감탄사를 자아냈다. 잡스는 혁신을 강조하고 디자인과 제품의 성능을 모두 포기하지 않는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해상도를 높이는 동시에 사용시간을 유지하기 위해 제품의 두께와 무게를 늘렸다. 지금까지 애플 제품이 성능 향상에도 제품의 두께를 줄였던 것과는 배치된다. 잡스는 아이패드2를 공개할 때도 제품의 두께가 가벼워졌다고 강조한 바 있다.

팀 쿡이 CEO 자리에 오른 후 신제품 발표회를 가진 것은 아이폰4S에 이어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두 제품 모두 디자인은 바뀐 것이 없다.

로아컨설팅 고중걸 책임은 “하드웨어 사양은 알려진 것만큼 나왔고 앞으로 1년간 아이패드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기존 제품에 비해 시장에 던지는 충격은 작다”고 평했다.

올 하반기에 애플이 내놓을 차세대 아이폰에서도 혁신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팀 쿡의 애플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1968년작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한 장면을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삼성측은 이미 오래 전에 아이패드 또는 다른 태블릿과 비슷한 형태의 태블릿에 대한 아이디어가 존재했으며 애플측의 디자인이 독창적인 것이 아님을 이 증거물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기기는 두께가 얇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베젤(테두리)가 거의 없는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

태블릿 부분이 확대된 크롭 화면으로 다시 보자.






태블릿과 유사한 기기는 또 다른 공상과학 영화 '스타트랙'에도 등장한다.




소송 문건 자체를 보지 못했고, 법률적인 지식이 부족해 이 증거가 얼마나 효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영화는 태블릿의 아이이디어 자체가 새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 속 태블릿은 전체적인 모양은 지금과 비슷해 보이지만 세부적인 모양은 아이패드와는 또 많이 다르다.

여러분의 판단은 어떠신지?



HP가 최근 태블릿 사업에서 철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미국의 베스트바이 등 몇몇 곳에서 HP태블릿인'터치패드' 재고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소위 '땡처리'에 나섰다.

씨넷 등 정보통신(IT)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대형 소매점인 베스트바이는 21일(현지시간) 10시부터 터치패드 16GB 모델을 99달러에 팔 예정이다. 32GB는 150달러에 판매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HP 터치패드를 사고 싶다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미 실제로 제품을 구입했다는 이들도 등장했다. HP가 태블릿PC 분야에서 망해도 제대로 망한 셈이다. 모토라라 등은 태블릿PC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아직 철수카드까지는 꺼내지 않았지만 지금으로선 언제 철수할까가 관심일 정도로 매출은 부진하다. 현재 애플과 갤럭시탭 시리즈를 제외하고 태블릿PC 분야에서 판매고 다운 판매고를 올린 업체는 없다.

그럼 이같은 태블릿PC 업계의 부진이 애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여러가지 예측이 가능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애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많은 업체들이 버티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 태블릿PC 시장은 애플 독점 구도로 흐르고 있다. 애플로서는 당장 아이패드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태블릿PC의 생태계를 형성하려면 다양한 업체를 통해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는 것이 좋다.

먹는 걸로 예를 들어 보자. 신당동 떡볶이 촌이나 신림동 순대타운에는 수십개의 관련 식당이 운집해 있다. 이 중 유난히 잘 되는 집이 있는가 하면 그냥저냥 장사를 해 나가는 곳들도 있다.

물론 이러한 타운은 애초 한집에서 시작해 그 집이 유명해 지면서 점점 많은 집들이 몰려 형성됐을 것이다. 이러한 타운 형성으로 유명했던 집은 더 유명해지고 나머지 집들도 함께 돈을 벌 수 있는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게 된다. 이렇게 시장이 형성되면 옆에 커피숍도 생겨나고 노래방도 생기도 점점 시장이 커지고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길은 점점 늘어나게 된다.

제조업도 마찬가지다. 혼자 잘하기보다는 더불어 성장해야 큰 시장을 만들 수 있다. 만약 HP, 델, 삼성, MS 등 많은 IT 기업들이 태블릿PC 시장에서 어느정도 성공을 거둔다면 태블릿PC 시장은 노트북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거나 자체적으로 커 나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주변기기들도 빠르게 등장하고 사용자들로서도 더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혼자 주도하는 시장이라면? 아이패드가 보여주는 새로움에 싫증이 난다면 많은 고객들이 다시 PC 시장으로 유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이패드가 생산해 내는 태블릿PC의 양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시장 확장력은 한계를 갖는다.

과거 소니가 비디오플레이어 시장에서 VHS 방식보다 우수한 베타 방식을 가지고도 시장에서 실패한 사례를 기억해 보자. CD플레이어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던 MD는 왜 실패했을까. 이들의 실퍠 사례를 한가지 원인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시장 확대에 실패했다는 점만은 부인할 수 없다.

애플은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다양성을 잃은 시장은 오래 갈 수 없다. 애플이 시장 개척자의 역할을 했다면 이를 확장해 줄 수 있는 이들이 있어야 한다. 시장의 경쟁자는 때로는 우군이기도 하다.  




국내 중소기업인 태블스킨컴퍼니가 아이패드 '오타 방지' 스킨이라는 아이디어 상품을 내놨습니다. 이름은 '태블스킨.'


가상키보드를 쓰는 아이패드의 특성상 각 키버튼을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안보고 타이핑 하거나 오타가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이패드 사용시 가상키보드를 많이 사용하는데, 검색이나 간단한 메일 작성시에는 무리가 없지만 장문의 글을 쓸 때는 타이핑 속도가 느려지거나 정확도가 떨어져 외장 키보드를 연결해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 '오타 방지' 스킨이 있으면 가상 키보드가 없이도 타이핑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영상과 사진을 보니, 플라스틱에 타이핑 해야할 부분이 구멍이 뚫려있는 방식이네요. 제조사에 따르면 두께는 2m, 무게는 33g으로 휴대가 용이합니다. 전용 파우치는 덤.

플라스틱 한장 가격(3만6000원)치고는 다소 비싼게 흠이네요. 애플 액세서리는 모두 비싸군요..OTL

태블스킨은 한국, 미국, 독일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영어, 한국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Romaji)등 32개의 가상키보드 타입과 호환됩니다.

소개 동영상 링크합니다.






 


애플사가 3월 2일(현지시간) 아이패드2(iPad2)를 발표했습니다. 건재함을 과시하며 발표회장에 등장한 잡스는 2010년은 아이패드의 해였다며, 경쟁자들은 당황했다고 말했습니다.

 글쎄요, 어차피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니크한 IT 제품은 대부분 애플이 만들어왔죠. 애플이 신제품을 내놨다고 경쟁자들이 그다지 당황했을 것 같진 않네요.

 오히려 아이패드2가 경쟁자들을 당황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가격에 더 얇고, 더 빠르고, 카메라에 외부 출력 지원 기능까지 갖췄으니까요. 아이패드와 대적하기 위해선 삼성이나 모토로라, HP 등이 헐값에 기기를 팔거나, 더 혁신적인 뭔가를 들고 나와야겠죠. 현재로선 애플을 앞서기란 불가능해 보이고 어떻게 쓸만한 2등이 되느냐가 주요 관심사가 될 걸로 보입니다.

 자 그럼 아이패드2 전작과 뭐가 달라졌을까요.

1. 더 얇고 더 가볍게
1세대보다 얇고, 가벼워졌습니다. 1세대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불만이 무겁다는 거였죠. 누워서 아이패를 들고 보면 팔이 저려 올 정도였습니다. 새 와이파이 버전의 무게는 601g, 두께는 8.8mm입니다. 1세대는 무게 680kg, 두께 13.4mm였습니다. 3G 버전의 무게는 730kg에서 613kg로 줄었습니다. 버라이존용 버전의 무게는 607kg으로 좀 더 가볍네요. 실물은 보지 못했지만 사진으로 봐도 얇다는 느낌이 팍 드네요.

2. 더 빠르게.. 넌 게임기?
듀얼 코어 A5 프로세서를 탑재해, 구동속도가 두배 더 빨라졌습니다. 애플에 따르면 그래픽 속도는 최대 9배가 향상됐다고 합니다. 이제 더 무거운 앱을 돌릴 수가 있게 됐네요. 게다가 아이폰4에 탑재된 자이로스코프가 아이패드에도 탑재됐스비다. 수많은 고사양의 게임과 주변기기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카메라&캠코더&화상전화기
아아팟터치에서 그러했듯이 2세대가 되면서 카메라를 달았습니다. 이제 거대 화면을 보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찍은 동영상을 바로 편집해 메일로 보낼 수도 있고, 페이스타임을 이용해 아이패드, 아이폰4, 맥 사용자와 화상통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참 포토부스도 탑재됐죠. 원래 맥용 어플인데, 여러가지 효과를 줘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맥 OS X와 iOS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는 느낌입니다.

4. 외부 출력 지원
AV어뎁터를 이용해 iPad의 화면을 컴퓨터 모니터나 텔레비전으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아이패드 하나만 있으면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용 어플을 TV로 출력할 수도 있고, 인터넷 서핑을 큰 화면에서 즐길 수도 있게됐습니다. 넷북은 이미 그러했고, 이제 스마트TV도 아이패드의 경쟁상대입니다.



5. 케이스도 물건
아이패드 전면에 탈착할 수 있는 마그네틱 방식의 케이스가 함께 출시됐습니다. 케이스를 닫으면 아이패드 화면이 꺼지고 열면 저절로 아이패드를 켜지게 만드는 스마트한 케이스입니다. 착탈한 후 거치대로 쓸 수도 있습니다. 케이스업체들에 펀치를 날리는 물건.


6. 강력한 OS
아이패드2는 iOS 4.3을 탑재해 출시됩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1에도 적용할 수 있으므로 다른 애플제품과 구별되는 차이는 아니지만, 타사와의 경쟁에서 애플을 우위에 서게 만들어줄 요소임이 분명합니다. 이제 홈 쉐어링 기능을 이용해, 같은 네트워크 상에 있는 iOS기기의 앱이나 음악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새로 출시되는 아이패드용 개라지밴드는 음악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겁니다.

7. 단점은 없니?
단점이라기는 뭣하지만, 해상도가 아이패드1과 같아 구매대기자들에 다소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겠지만, 2의 뒷면은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드네요. 스피커가 모노 출력이라 제대로 음악을 들으려면 이어폰이 꼭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론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멋진 녀석입니다. 아이패드1을 가지신 분들도 2로의 기기변환이 속출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업체들간의 경쟁도 더 치열해 질테고 올해 멋진 가젯이 괜찮은 가격에 줄줄이 등장하리라 기대 해봅니다. 애플이 아이패드1의 기기값을 10만원 내려서, 아이패드1의 중고가격은 날개없는 추락을 하겠군요. 애도.


귀엽고 앙증맞은 그림 찾기 DOODLE FIND(두들 파인드)입니다. 

두들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동틱한 귀여운 그림이 메모지 위에 튀어 나옵니다. 게임은 딱 1분30초동안 진행됩니다. 그동안 제일 상단에 나타나는 표제어를 두드려 삭제합니다. 되도록 많은 그림을 맞춰 점수를 높이는 초간단 게임입니다.

게임 시간은 1분30초에 불과하지만 계속하다보면 한시간도 후딱~~! 자신이 세운 점수는 높아질 때마다 계속 갱신되고, 페이스북에 점수를 올릴 수도 있게 돼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표제어가 영어라는 것.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 독일어 옵션도 있는데... 한국어는 없군요. ㅠㅠ 다행스럽게도 단어가 그리 어렵지는 않답니다.^^

일반 버전은 무료. 광고가 없고 타임리밋 없는 무한 모드가 추가된 프로는 1.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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