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뉴 푸조508 SW 1.6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PSA 그룹의 블루HD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고, 최대 출력은 120마력, 최대 토크 30.6kg.m입니다. 연비는 14.5km/L(고속 15.6 km/L도심 13.7km/L)로 나쁘지 않습니다.
 
요즘 많은 차들이 채택하고 있는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도 채택됐습니다. 한불에 따르면 이를 통해 시내 주행시 약 15%의 연비 향상 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안전 편의 사항으로는 내비, 오디오, 블루투스 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7인치 풀 터치스크린과 주행속도, 크루즈 컨트롤 등의 운행정보를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습니다.
 

웨건형 모델답게 트렁크 공간은 넓습니다. 기본 660L에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865L까지 수납공간이 확보됩니다. 트렁크 매트 바닥 아래 추가 수납 공간도 있습니다.

푸조 특유의 광활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달았고, 포 존 에어컨디셔닝 시스템으로 4명의 승객이 각각 온도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채택된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은 차량 전면과 후면에 장착되어 있는 4개의 센서를 통해 장애물이 감지되었을 때 도어 미러에 장착된 LED를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줍니다.
 
이 외에도 후진 기어 작동 시 후방 카메라를 통해 자동차 뒤쪽의 상황을 스크린에 컬러 이미지로 나타내주는 후방 카메라(Reversing Camera), 스마트키 시스템(Keyless Access and Starting), 6개의 에어백 등이 채용됐습니다.




기아자동차가 한동안 판매를 중단했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모하비’(이하 모하비)를 출시했다.

기아차는 16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디자인을 바꾸고 유로기준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하비의 사진영상발표회를 가지고, 판매를 시작했다.
 
모하비는 기아차 유일의 후륜구동 기반 프레임바디를 채택한 정동 SUV다. 국산 SUV중 유일하게 3.0리터급 V6 S2 3.0 디젤 엔진을 탑재 했고, 후륜 8단 자동 변속기를 갖췄다. 최고출력은 260마력최대토크는 57.1kgf·m이며, 복합연비는 구연비 기준으로 10.7Km/ℓ다.

기아차는 모하비가 요소수를 활용한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방식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적용우수한 동력성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기준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신형 모하비는 실용영역에서의 응답성과 동력성능을 강화, 1500rpm영역의 저중속 토크를 기존 46kgf·m에서 57.1kgf·m 24.1% 높이고80km/h에서 120km/h로 속도가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26.4초에서 20.8초로 단축시켰다. 승차감과 주행감 개선을 위해서는 전ㆍ후륜 서스펜션과 쇽업소버를 새롭게 튜닝했고, 전륜 서스펜션에는 유압식 리바운드 스프링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 흡차음재 개선으로 엔진 투과 음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휠 강성을 높이고 실내 재질을 최적화해 노면 소음을 최소화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외형적으로는 전면부에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웅장하고 입체감 있는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했고, LED방식의 주간주행등과 안개등 주변에 (그물형패턴의 가니쉬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사이드미러와 휠 부분에 크롬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기존 모델 대비 입체감이 강화된 신규 범퍼와 와이드한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했고, 면발광 타입의 LED 리어 램프를 달았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는 세틴 크롬 및 하이그로시 내장재 퀼팅 나파가죽 시트 모하비 전용 신규 스티어링 휠 4.2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2가지 컬러의 우드그레인을 채용했다.

안전 편의 사양으로는 차선 변경시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앞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하여 추돌 위험시 경보 안내를 해주는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야간 주행시 주변 환경에 따라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작해주는 하이빔 어시스트(HBA)’ 주차시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을 제공하는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운전자가 동승석 시트 위치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원격시동 및 공조제어 등을 가능하게 하는 유보(UVO) 2.0’ ▲8인치 신형 내비게이션을 채택했다.
 
트림은 3가지로 노블레스(2륜) 4,025만원 ▲VIP(선택 4륜) 4,251만원, ▲프레지던트(4륜) 4,680만원이다.

외장 컬러는 기존의 오로라 블랙펄 스노우 화이트펄 실키 실버에 새롭게 플래티넘 그라파이트 그래비티 블루가 추가됐다. 내장은 블랙 원톤과 브라운 칼라팩 등 2종과 기존의 천연가죽 시트 외에 퀼팅 나파 가죽시트가 추가됐다.




저유가 기조에도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아차가 오토쇼에서 전기모터와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신차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완성차 업체의 친환경차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4일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2015년 유럽연합(EU)의 전기차(모터 구동 위주의 차량) 판매량은 14만6161대로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에 대한 정부의 인센티브 지급에 나선 네덜란드의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4만3441대로 전년도보다 193% 늘며 EU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독일은 2만3481대로 79%, 영국은 2만8715대로 97%, 프랑스는 2만2867대로 83% 각각 전기차 판매가 늘었다.


 전기 모터가 보조 역할을 하는 하이브리드차의 EU 판매량도 2014년 17만6525대에서 2015년 21만7261대로 23.1% 상승했다.


 저유가에도 친환경차의 판매가 늘어난 것은 EU의 연비·탄소가스 규제와 친환경차에 대한 각국 정부의 장려책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외에도 미국, 중국 등 거대 자동차 시장의 규제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향후 친환경차 판매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완성차 업체들은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경쟁은 이미 한창이다.


 기아자동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6 시카고 오토쇼’에서 국산 첫 하이브리드(HEV)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인 니로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3월 국내에서 니로 판매에 들어가고, 향후 충전소를 통해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는 니로와 함께 신형 K5(현지명 뉴 옵티마)의 PHEV 모델도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현대차가 지난 1월 HEV 차량인 아이오닉을 국내 출시하는 등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 판매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외에서 3만대의 아이오닉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해외 완성차 업체들도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회장은 최근 중국공장 가동식에서 현지전략형 저가모델로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은 떠오르는 친환경차 시장이다. 폭스바겐은 중국 제일자동차그룹과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지원을 받아 중국 시장에 연간 4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볼보가 모든 차량을 PHEV 모델로 함께 출시하고, 2019년에는 순수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2019년까지 HEV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카도 친환경 바람에 예외는 아니어서 포르쉐가 전기차 생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국내 주력 산업인 자동차의 1 내수와 수출이 동반 급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국내 판매·수출이 각각 전년 대비 7.6%, 6.8%, 18.8% 감소했다고 10 밝혔다. 특히 수출은 금액으로 따지면 전년 대비 21.5% 줄어들었다


내수 판매량은 1 123370대로, 지난해 2 -0.8% 이후 11개월 만에마이너스 기록했다수출은 지난해 8 181915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12 282507대까지 늘었다가 한달 만에 8만대 넘게 줄어들며, 1 201967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원유·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중동·중남미 신흥국의 경기 침체 등으로 수출이 줄었다경차·소형다목적차량(SUV) 수출 비중 증가, 세계적인 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수출 단가도 내려갔다 설명했다. 내수에 대해서는개별소비세 인하가 지난해 12월로 종료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지난해 말에 ()수요가 발생한 탓에 1 내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설명했다


자동차부품 수출도 18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했다. 한국계 완성차의 해외 생산·판매가 감소하면서 현지 공장으로의 부품 수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연장되고 1 판매분에도 소급 적용됨에 따라 2월부터 내수판매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수출 애로 해소, 신시장 진출 지원, 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 수출 총력 지원체제를 가동할 이라고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최모(38)씨는 최근 올 뉴 K7(이하 K7) 구매 계약을 했다. 최씨는 “확실히 이전 모델보다 젊어진 디자인이 구매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의 신형 준대형 세단 K7의 주 구매 연령층으로 30대가 떠올랐다. 당초 기아차는 40대가 최대 구매층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더 낮은 30대가 K7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다 스포티해진 디자인과 대형차 선호 현상 등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2월1일 기준으로 K7의 일일 판매량은 660여대로 전체 판매량은 이미 1만대를 넘어섰다.


흥미로운 것은 30대 연령층의 구매비중이 31.5%로 40대(31.4%)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는 점이다. 20대의 구매 비중은 8.2%, 50대는 20.5%, 60대 이상은 8.4%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이 역동적이고 세련되게 바뀐 것과 가격이 상품성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된 것이 30대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채 내부에서는 40대가 신중하게 차를 구매하는데 비해 30대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결정도 더 빠른 게 K7 판매 초기 30대의 구매 비중이 높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기아차가 K7에 대한 소셜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디자인에 대해 고급스럽고, 세련되다는 반응이 많았다. 옵션에서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오디오에 대한 관심이 컸고, 엔진은 새롭게 탑재된 8단자 동변속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큰 차에 대한 선호 현상도 30대의 구매가 높아진 이유로 꼽힌다. 실제 2010년 국내 준대형차 판매량은 월 평균 7900대에서 2015에는 1만1300대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형차 판매량은 2만6100대에서 1만7400대로 줄었고, 준준형 판매량도 2만3800대에서 1만5100대로 줄었다. 중형차 시장이 준대형 시장으로 상향 대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K7의 30대의 열풍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현대기아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40대가 다시 최대 구매층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마케팅도 40대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포르쉐가 양산 예정인 전기차 미션E 



 탄소 배출 문제 등으로 전기차에 대한 세계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보급은 여전히 더디다. 저유가로 인해 전기차 구매 동기가 떨어지는 것과 인프라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전통의 자동차 강국 독일이 전기차 보급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독일, 전기차 산업 키우기 나서 

 

6일 한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독일 정부와 현지 자동차업계는 조만간 전기차 보급활성화를 위한 합의를 도출할 전망이다. 


 독일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보급하는 게 목표지만, 2015년까지 실제 보급된 전기차는 3만대에 불과하다.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 정부의 테슬라 지원,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정부의 보조금 지급 등을 예로 들며 독일 정부에 전기차 지원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독일 정부는 대당 최대 5000유로(한화 약 66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고, 이 중 1500∼2000유로는 자동차업체들이 공동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독일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판매 및 충전소 설립에 25억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고가차량 지원에 세금을 사용할 수 없다는 지적 때문에 독일 정부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체가 보조금 지급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지급대상에서 BMW7시리즈, 포르쉐 파나메라 등 대형 프리미엄 전기차를 제외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BMW 전기차 i3로 국내에서도 판매 중이다.


 

 독일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은 최근 합작투자 회사인 중국 제일자동차그룹과 상하이자동그룹의 지원을 받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 연간 40억유로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카 시장의 강자 포르쉐도 전기차 상용화에 착수하는 등 독일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관건은 전기차 인프라 


 전기차 보급의 성공적인 예로는 노르웨이가 거론된다. 2015년 기준 노르웨이의 전기차 보급률은(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포함) 22%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아이러니 한 점은 노르웨이가 세계 7위의 산유국이며 이렇다할 자동차 업체가 없다는 점이다. 


 삼성증권 장정훈 애널리스트는 ‘2차전지 - 전기차 보급률 1위 노르웨이 방문후기’ 보고서를 통해 노르웨이의 전기차 보급에는 인센티브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는 일반 엔진 차량 구매시 높은 세금을 내야 하는데 전기차량은 세금은 없고, 고속도로에 대한 통행료도 면제된다. 또 보급 초기에는 버스전용로 통행을 허용하기도 했다. 전기차 보급은 충전시설 확대를 가져왔고, 2014년 조사 결과, 노르웨이 전기차보유자의 주행거리 제약이나 충전 인프라 부족에 대한 불편함은 엔진 차량 보유자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기차는 걸음마 단계 


 한국의 전기차 보급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차량 선택의 폭이 넓지 않고 공용 충전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가 차량 대당(SM3 ZE 기준) 12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에도 전기차 판매량은 많지 않다. 환경부 고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3000대로, 올해 80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 대구에서는 택시로 운행 중이다.

 

 

정부는 최근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충전소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현재 121개소에 334개의 충전기를 설치했으나 이는 한전 지사에 위치해 있어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이에 정부와 한전은 서울과 제주도 20곳에 500기의 충전기를 설치·민간에 개방하고, 전국 한전지사의 충전소도 공용화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HEV 모델 아이오닉.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전기차로도 개발해 시판할 예정이다.


 

JD파워는 2014년 기준 글로벌 시장의 PHEV 이상 전기차 판매 규모는 29만대였으며, 2020년에는 2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차 아이오닉



자동차 연비 규제를 강화하는 세계 각 나라의 움직임과 맞물려 고연비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엔진과 전기모터를 장착한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차와 도요타·BMW 등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하이브리드차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전년 대비 7% 성장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메이커별로는 △현대차 2만2596대 △기아차 6505대 △한국GM 44대 △도요타그룹 939대 △그 외 수입차 747대 등 총 3만8978대가 판매됐다. 종전 최고 실적이었던 2012년 3만8343대보다 635대 많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1070대에 불과했던 2008년과 비교하면 7년 만에 36배 이상 폭발적인 성장세다.


◇3월 국내 출시 예정인 도요타 4세대 프리우스



시장의 고속성장에도 아직 우리나라에서 전체 판매 차량 중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대에 불과하지만 그만큼 성장 잠재력은 클 수밖에 없다.


세계 각국은 완성차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연비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로, 자동차 메이커들이 연비를 높이기 위한 주요한 방안으로 하이브리드차 개발과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부터 온실가스 배출이 ㎞당 97g를 넘거나 연비가 L당 23.4㎞를 넘지 못할 경우 제조사에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고, 중국은 연비가 5L당 100㎞를 넘지 못하면 아예 차량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과 유럽도 상황은 비슷하다.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연료비 절감에 민감한 소비자들도 하이브리드차의 가격이 낮아지며 점차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하이브리드차인 아이오닉 신차 발표 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가격(24%)에 이어 연비(20%)와 세제혜택 등 특화프로그램(20%)에 특히 주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X5 xDrive40e



유가 하락의 여파로 전 세계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주춤하기는 했지는 업계는 충전기를 이용해 직접 전기 공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2020년에는 2014년 대비 2∼3배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가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을 선보인 것도 이 같은 시장 상황과 무관치 않다. 특히 국내 시장은 올해 공인연비 22.4㎞의 아이오닉을 필두로 3월에는 기아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모델인 니로, 도요타의 프리우스 4세대 모델, BMW의 3개 하이브리드 모델이 잇따라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1만5000대를 포함, 전 세계 시장에서 7만7000대의 아이오닉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행사장 내 3D 프린터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 CES가 10일(현지시간) 나흘을 일정을 모두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제품은 TV와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였다. 하지만 이들 기기에서 진짜 ‘혁신’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혁신은 메인 전시관인 센터홀 북쪽, 변방에 자리 잡은 노스홀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바로 3D 프린터 기술이다.

 

3D 프린터 499달러…대중화 성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 기업들이 들어선 센터홀과 달리 북쪽 전시관인 노스홀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신생기업)들이 차린 작은 부스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었다. 전반적으로 관람객도 센터홀에 비해 적었지만 유독 한 지역은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로 빽빽했다. 수십여개의 3D 프린팅 업체들이 모여 있는 ‘3D 프린팅 테크 존’이었다.

 
행사를 주최한 전미가전협회(CEA)에 따르면 3D 프린팅 부스 자리는 기존 계획보다 25%나 늘렸지만, 일찌감치 배정이 끝났다.
 

3D 프린팅 기술 자체가 완전 새로운 것은 아니다. 지난해 대형 가전 전시회나 통신 전시회에서도 3D 프린팅 기술이 선을 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당시는 실험적인 기술 정도로만 여겨졌다.
 

올해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수십여개의 업체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가격도 다양해지면서 이제 일반 가정에서도 3D 프린터를 사용하는 게 가능한 수준이 이르렀다.
 

대만 업체인 ‘XYZ프린팅’은 이번 전시회에 첫 3D 프린터 ‘다빈치 1.0’을 선보였다.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최고 20㎝인 물체를 만들 수 있는 이 프린터의 가격은 499달러다. 프린팅 속도는 느리고 정밀도도 떨어지지만, 분명 일반인이나 가정에서도 구매를 고려해 볼 수 있는 가격이다. 해상도(resolution)가 0.1㎜인 솔리두들사의 3D 프린터는 999달러에 살 수 있다. 비싼 제품은 수천달러에서 수만달러에 이르지만, 그만큼 해상도나 기기 성능도 좋아졌다.
 

수백달러 수준의 3D 스캐너도 선보였다. 물체를 스캐너에 올려놓거나 스캐너를 들고 물체 주위를 한바퀴 돌려 3D 이미지를 컴퓨터에 저장하고, 3D 프린터를 이용해 출력할 수 있다.

 

 

◇3D 프린터로 만든 모형들. 설계도만 있으면 모형 정도는 쉽게 만들 수 있다.

 


장난감·음식·의료기 등 다양한 활용
 

3D 프린터로 뭘 할 수 있을까. 집에서라면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크리스마스 트리용 장식을 만들 수 있고, 스마트폰 커버나 배관, 부러진 문고리를 등을 대신 만들어 쓸 수도 있다. 이번 CES에서는 예쁜 모양의 초콜릿아나 설탕 모형을 찍어낼 수 있는 3D 프린터도 선보였다. 5000달러∼1만달러 선으로 이 역시 가격이 떨어지면 가정에서도 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의 한 병원에서는 3D 프린터로 만든 내시경 수술 기구를 이용해 종양을 제거하기도 했다. 과거에는 규격대로 만들어진 수술 도구를 써야 했지만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환자와 해당 수술에 적합한 도구를 바로 만들어 쓸 수 있다.

 

특히 값싼 3D 스캐너의 등장으로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물체를 쉽게 복사해 인쇄할 수 있게 됐고, 스캐너가 없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 3D 설계도를 입수해 프린트할 수 있다.
 

3D 프린터가 대부분의 물체를 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커진다. 이미 미국 필라델피아주는 3D 프린터로 만든 총기를 법적으로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직 때 이른 걱정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3D 프린터의 보급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다. 시장조시기관인 IDC는 2012년 2800만달러 수준이던 3D 프린터 시장 규모가 2017년에는 3억200만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구글이 새롭게 공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에 문자 메시지(SMS, MMS) 대신 인터넷 메신저(IM)와 SMS·MMS를 결합한 새로운 메시지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IM의 시장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됐다. 이동통신업체의 영향력 약화와 함께 이 시장을 잡기 위한 IM 업체들 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은 1일 모바일 OS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공개하고, 이를 탑재한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넥서스5’를 한국을 비롯한 10개국에서 동시 출시했다.

 

 킷캣은 메모리 소모량을 줄이고,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IM을 결합한 새로운 메시지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큰 특징이다. 현재 넥서스5에는 기존 문자 메시지 앱 대신 구글의 IM인 ‘행아웃’을 SMS·MMS와 결합한 앱이 탑재돼 있다. 이 앱은 애플의 ‘아이메시지’처럼, 행아웃 가입자 간은 행아웃으로, 비 가입자에게는 일반 문자를 전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아웃은 북미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직 가입자가 많지 않지만 킷캣에 기본 앱으로 탑재됨에 따라 향후 시장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자사의 IM인 ‘행아웃’ 외에 카카오톡 같은 다른 IM도 기존의 문자 메시지 앱을 대체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행아웃, 카카오톡, 라인 같은 IM 중 하나를 기본 메시지 앱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IM 업체의 한 관계자는 “IM 서비스가 기존 문자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게 된 건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행아웃이 모든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될 경우 구글과 경쟁하기 쉽지 않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제조사가 스마트폰에 행아웃 대신 다른 메시지 앱을 선택해 기본 탑재할 수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킷캣과 함께 출시된 넥서스5는 LG전자가 제조했으며, 5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대체적인 사양은 LG전자의 G2와 비슷하다. 국내 온라인 판매 가격은 15기가바이트(GB) 모델이 45만9000원, 32GB 모델이 51만9000원이다. 넥서스5는 SK텔레콤과 KT를 통해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미국 기업들이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업체들이 각 부문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형성하고 있는 이들과 비슷한 형태의 플랫폼을 만들어 경쟁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렇다고 아예 기회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메시지 서비스 ‘라인’과 ‘카카오톡’은 또 다른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식을 유통하고 아이디어를 제조업과 연계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구축된 플랫폼에 맞서는 것보다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시장을 선점하거나,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플랫폼 전쟁’의 저자 조용호 비전아레나 대표는 주목해야할 차세대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공장’을 꼽았다. 클라우드 공장은 3차원(3D) 프린터와 같은 디지털 제조 도구들을 갖춘 웹 기반 서비스 업체를 말한다.

 

뉴질랜드에 위치한 포노코는 대표적인 클라우드 공장이다. 포노코는 개인이 컴퓨터에서 디자인한 디지털 파일을 클라우드에 올려놓으면, 이를 적절하게 수정한 후 실제 물건으로 만들어준다. 기존의 제조업체들은 대량 생산밖에 할 수 없지만, 이 같은 시스템을 활용하면 누구나 원하는 물건을 만들 수 있다.

플랫폼이 아이디어와 제조산업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예다. 조 대표는 “플랫폼이 중요해지면서 하드웨어 산업의 위기를 불러온다는 지적은 맞지 않다”며 “플랫폼은 하드웨어 부문에도 접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창욱 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창업 플랫폼’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창업플랫폼은 온라인 상에 창업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올리면 이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조언을 하거나 투자에 나서는 일종의 지식 창구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와이컴비네이터’와 ‘쿼키’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이와 비슷한 ‘창조경제타운’ 사이트를 최근 개설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하드웨어를 작동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플랫폼이 앱스토어와 같은 소프트웨어 산업과 접목되는 형태로 발전됐고, 이제 지식플랫폼이 또 다른 대안(가능성)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플랫폼이 활성화하면 많은 개인과 기업, 투자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장재현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거대 플랫폼에) 강제로 (맞서려) 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페이스북 등을 보면 처음부터 크게 시작한 것이 아니라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해) 저절로 힘이 커지 된 것”이라며 개방적 마인드를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클라우드 공장·창업 아이디어 장터… 차세대 플랫폼 주목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미국 기업들이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업체들이 각 부문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형성하고 있는 이들과 비슷한 형태의 플랫폼을 만들어 경쟁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렇다고 아예 기회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메시지 서비스 ‘라인’과 ‘카카오톡’은 또 다른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식을 유통하고 아이디어를 제조업과 연계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구축된 플랫폼에 맞서는 것보다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시장을 선점하거나,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플랫폼 전쟁’의 저자 조용호 비전아레나 대표는 주목해야할 차세대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공장’을 꼽았다. 클라우드 공장은 3차원(3D) 프린터와 같은 디지털 제조 도구들을 갖춘 웹 기반 서비스 업체를 말한다.

뉴질랜드에 위치한 포노코는 대표적인 클라우드 공장이다. 포노코는 개인이 컴퓨터에서 디자인한 디지털 파일을 클라우드에 올려놓으면, 이를 적절하게 수정한 후 실제 물건으로 만들어준다. 기존의 제조업체들은 대량 생산밖에 할 수 없지만, 이 같은 시스템을 활용하면 누구나 원하는 물건을 만들 수 있다.

플랫폼이 아이디어와 제조산업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예다. 조 대표는 “플랫폼이 중요해지면서 하드웨어 산업의 위기를 불러온다는 지적은 맞지 않다”며 “플랫폼은 하드웨어 부문에도 접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창욱 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창업 플랫폼’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창업플랫폼은 온라인 상에 창업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올리면 이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조언을 하거나 투자에 나서는 일종의 지식 창구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와이컴비네이터’와 ‘쿼키’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이와 비슷한 ‘창조경제타운’ 사이트를 최근 개설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하드웨어를 작동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플랫폼이 앱스토어와 같은 소프트웨어 산업과 접목되는 형태로 발전됐고, 이제 지식플랫폼이 또 다른 대안(가능성)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플랫폼이 활성화하면 많은 개인과 기업, 투자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장재현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거대 플랫폼에) 강제로 (맞서려) 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페이스북 등을 보면 처음부터 크게 시작한 것이 아니라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해) 저절로 힘이 커지 된 것”이라며 개방적 마인드를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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