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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으로 개봉기를 올립니다.



브랜드 파워 애플·구글 1·2위… 코카콜라 제쳐

“HW·SW 연결하는 플랫폼의 미래가치 평가”


코카콜라가 13년 만에 글로벌 브랜드 파워 1위 자리를 애플과 구글에 내줬다. 브랜드 조사기업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3’에서 애플과 구글이 코카콜라를 제치고 브랜드 가치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어떻게 코카콜라를 앞설 수 있었을까. 자세히 뜯어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확인된다.

13일 인터브랜드의 분석에 따르면 브랜드 가치 상승률이 가장 높은 5개 기업 중 4개 기업에서 공통점이 발견된다. 정보기술(IT) 기업이라는 점과 플랫폼(Platform)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승률이 높은 ‘톱5’ 기업은 누구나 잘 아는 글로벌 기업인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프라다다. 패션 기업인 프라다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조사에서 브랜드 가치가 애플은 983억1600만달러로 28%, 구글은 932억9100만달러로 34% 상승했다. 아마존은 19위로 27%, 페이스북은 52위로 43%나 높아졌다.

1위 애플은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부재와 세간의 혁신성 저하 우려에도 여전히 뛰어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1565억800만달러의 매출과 552억41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나머지 기업의 회계장부상 실적은 타 기업에 비해 결코 높지 않다. 2위 구글은 매출 501억800만달러, 영업이익 127억6000만달러로 8위인 삼성전자(매출 2688억달러, 영업이익 262억달러)보다도 낮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실적은 더욱 초라하다. 아마존은 610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고, 페이스북은 51억달러 매출에 5억38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단순히 회계장부만 놓고 본다면 이들 기업의 브랜드 가치 상승률과 순위는 아이로니컬하다. 인터브랜드는 혁신성 등 여타 항목과 함께 회계 항목 평가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플랫폼이 중요한 가치로 여겨졌음을 명시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기업은 전 세계 어떤 사업체보다도 견고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어떤 플랫폼보다도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 셈이다.

이번 평가 외에도 많은 전문가가 이들 기업의 가치를 높게 보고, 기업들은 이들의 전략을 배우려고 애쓰고 있다. 인터브랜드의 평가는 IT산업은 물론이고 전체 산업에서 플랫폼이 가지는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공적인 플랫폼들은 빠르게 확장하며 잠재적 소비자를 확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이 최근 새 스마트폰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선보인 데 이어 삼성전자, LG전자가 새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팬택도 10월 중 새 제품을 내놓을 예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을 스마트폰 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가을 신제품 잇단 출시


 가을 스마트폰 대전의 스타트를 끊은 제품은 아이폰5s·5c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이들 제품을 공개하고 20일부터 미국, 호주, 캐나다 등 9개국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크기는 기존 아이폰5와 똑같고 디자인은 같거나 유사하지만 5s는 골드색을 추가했고 5c는 금속 대신 플라스틱을 외장 소재로 채용하고 색상을 5가지로 늘렸다. 5s의 경우 지문 인식 기능을 도입하고, 세계 최초의 64비트(bit)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7칩을 탑재했으며, 카메라 기능도 향상됐다.


 뒤따르는 주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3다. 삼성전자는 4일 독일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인 ‘IFA 2013’에서 갤럭시 노트3를 공개하고 25일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갤럭시 노트3는 전작인 갤럭시 노트2의 5.5인치보다 더 큰 5.7인치 슈퍼아몰레드 화면에 대용량 3200㎃h 배터리를 탑재하면서도 두께는 8.3㎜로 더 얇아지고 무게는 168g으로 가벼워졌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전용 필기구인 ‘S펜’ 기능도 향상됐다. 화면에 접촉 없이 펜을 스마트폰 화면 위에 접근시키면 5가지 주요 기능들이 부채꼴 모양으로 나타나는 ‘에어 커맨드’ 기능이 실행된다. 등록해 놓은 손글씨를 이용해 전화를 걸거나 번호를 저장하고 지도 찾기를 할 수도 있다.


 LG전자도 제품 출시를 앞당기며 가을 대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LG전자는 5.2인치 화면을 탑재한 ‘LG 뷰3’를 27일부터 이통 3사를 통해 순차 출시한다. 기본 탑재된 펜이나 손가락을 이용해 손쉽게 메모할 수 있는 ‘Q메모’ 기능과 손가락으로 두드려 스마트폰을 켜고 끄는 ‘노크온’ 기능 등이 탑재됐다.


 팬택도 10월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는 제품을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선보일 예정으로 5인치대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터치 기술은 진화 중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기술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터치 기술의 진화와 변신이다.
 

 팬택과 LG전자가 잇따라 전원 버튼을 뒷면으로 옮긴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팬택은 여기에 지문 인식 기술을 추가했다.
 

 애플 역시 아이폰5s에 아이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물리 버튼대신 전자식 홈 버튼을 채용하며 지문 인식 기술을 탑재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3는 S펜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스마트폰 화면 크기는 4∼5인치대의 싸움으로 좁혀지고 있다. 4인치 이하는 너무 작고, 6인치가 넘으면 너무 커 손으로 잡기 불편해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업체들은 올 가을 5인치 후반대의 대화면 제품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5와 마찬가지로 4인치 화면을 고수하고 있어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애플, 시장 판도 변화 가져올까


 해외 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2파전이 예고된다.
 

 일단 아이폰5s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애플 스토어 웹사이트에서는 온라인 주민이 시작된 지 몇분 되지 않아 아이폰5s가 품절됐고 골드색상의 경우 다음달까지 기다려야 제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5c 모델은 예상보다 관심이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전 모델인 아이폰5의 외관만 플라스틱으로 바꿨을 뿐 가격이나 사양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최대 변수는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의 새 아이폰의 판매 여부다. 올해 내 차이나 모바일을 통한 애플 제품의 판매가 유력해 4분기 시장 점유율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3와 손목에 차는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 기어’ 등을 앞세워 시장 방어나 나설 예정이다. 애플보다 먼저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가 얼마나 시장에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가 또 다른 관심거리다.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의 우위 속에 다른 업체들의 견제가 예상된다.
 

 애플의 새 아이폰은 국내 업체들이 제조한 스마트폰들과 달리 LTE-A를 지원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대형 화면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 한국 시장 공략에 불리한 상황이다. 애플은 아직 새 아이폰의 한국 출시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마지막 출시 제품이 SK텔레콤 전용인데다가 보조금 시장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팬택이 어떤 스마트폰을 내놓을지, 삼성보다 싼 값에 새 제품을 내놓는 LG전자가 어떤 실적을 낼지도 관심사다.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해 개발 중인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 ‘타이젠’이 새해 시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삼성전자와 일본 최대의 통신기업인 NTT도코모가 손잡고 타이젠폰 공동 개발에 나섰으며, 올해 중으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도 “올해 내에 타이젠폰의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스마트폰 OS 시장을 90% 이상 독점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했다.




타이젠 개발은 2012년 1월 발족한 타이젠협회가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인텔, 파나소닉, 스프린트, 오렌지 등 12개 기업이 이사회를 맡고 있다. 200여개 통신 관련 업체가 가입한 리눅스 재단 역시 타이젠의 개발을 후원한다.




타이젠은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구글의 입김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유수의 통신 제조·망 관련 업체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타이젠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PC, TV 등 광범위한 기기에 적용이 가능하다.




통신사와 인텔은 타이젠을 통해 스마트폰 환경에서 약화한 입지를 강화하고, 삼성전자는 구글의 독점화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자회사인 모토로라를 통해 삼성전자와 애플에 맞설 수 있는 ‘X폰’ 개발에 나서는 등 향후 모바일 시장의 협력 구도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바다OS 대신 타이젠을 채용한 스마트폰 출시를 늘리며, 서서히 시장에 파고들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모바일 OS 시장점유율은 안드로이드가 72.4%, 애플의 iOS가 13.9%, 바다는 3%를 차지했다. 이미 구글이 모바일 생태계를 갖춘 상황에서 새로운 OS의 도전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일본·유럽·북미의 거대 통신사들이 타이젠 개발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급이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타이젠 성공 여부는 얼마나 많은 업체가 관심을 보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밀려 시장을 잃고 있는 콤팩트 카메라 업계에 주목할 만한 제품이 나타났다. 바로 스마트폰의 기능을 접목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카메라’다.

갤럭시 카메라는 안드로이드 4.1(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콤팩트 카메라로, 통신기능을 갖췄고, 통화를 제외한 스마트폰의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를 이용하면 심지어 문자도 보낼 수 있다.

갤럭시 카메라가 콤팩트 카메라 업계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지난달 29일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카메라를 직접 사용해 봤다. 

갤럭시 카메라는 전면은 일반적인 콤팩트 카메라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뒷면은 전체가 액정 디스플레이로 되어 있다. 앞면을 보면 분명히 카메라인데 뒷면을 보면 스마트폰이다.

콤팩트 카메라로서의 기능은 충실하다. 1630만화소에 21배 광학 줌을 탑재했고, 완전 자동 촬영과, 상황에 따라 적합한 촬영 방법을 선택하는 스마트 모드, 조리개 수치와 셔터 속도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전문가 모드가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 모드 중 연속 촬영 후 사진 속 인물들의 얼굴 중 잘 찍힌 모습을 합성해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드는 ‘베스트 페이스’ 기능은 신선하다.

각 모드 간 전환을 쉽게 할 수 있고 초점을 잡는 속도도 빠르다.

삼성전자는 사진을 촬영한 후 PC 등 다른 기기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에 직접 사진을 올리거나 친구·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점을 이 카메라의 최대 강점으로 꼽고 있다.

카메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지만 이 카메라의 진짜 진가는 찍은 사진을 별도의 기기 없이 바로 편집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기본으로 탑재돼 있는 사진 편집 애플리케이션 ‘포토 위저드’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원한다면 온라인 앱스토어를 통해 수많은 사진 편집용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편집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전용 펜이 없다는 것. 손가락으로 미세한 편집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기본 탑재된 동영상 편집 앱이 별 쓸모가 없고, 콤팩트 카메라치고는 무겁다는 것과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건 단점이다.

그런데 이쯤 되니 헷갈린다.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도 판매되는 이 제품은 도대체 카메라일까, 전화 기능이 빠진 스마트폰일까. 스마트 기기의 카메라 기능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콤팩트 카메라의 미래는 스마트폰이 될 수밖에 없다는 걸 갤럭시 카메라가 확인해 주는 것만 같다.

갤럭시 카메라의 차기작은 어쩌면 전화까지 되는 스마트 카메라일지도 모르겠다.

 

 

지능형 음성인식이 요즘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화두다. 애플이 지난해 6월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를 출시했고 팬택, 삼성전자, LG전자가 잇따라 자사 스마트폰에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을 도입했다. 구글도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 새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4.1(코드명 젤리빈)을 공개하고 나섰다.

 

그렇다면 각 기업이 자사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으로 내세우는 음성인식 기술은 얼마나 뛰어나며 어떤 기능을 수행할까.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국내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G전자의 '옵티머스뷰', 팬택의 '베가레이서2'와 애플의 '아이폰4S'(iOS6 베타1 버전)를 입수해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야심한 밤, 골방에서 기계와의 대화를 시도해봤다.

 

◆스마트폰이 친구가 된다

 

"안녕?"

첫 만남이니만큼 일단 인사로 출발해본다.

갤럭시S3(이하 갤스)는 "만나서 반갑습니다." 옵티머스뷰(이하 뷰)는 "안녕하세요", 아이폰4S는'(이하 4S) "네 안녕하세요, 준"하고 답한다. 베가LTE2(이하 베가)는 "죄송합니다. 하신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웹을 검색할까요?"라며 친구가 되기를 거부한다.

 

"만나서 반가워."

친근함을 표시했더니 갤스는 "반갑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친절하게 인사한다. 뷰는 "그러네요. 별일 없으셨어요? 그동안?"이라고 한다. 우리 전에 본 적 있었나?

4S는 "네 인터넷에서 만나서 반가워를 검색해 드려도 될까요?"라고 한다. 물 건너온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한국말을 잘 이해를 못 한다. 베가는 이번에도 "죄송합니다…"라고 한다. 이 녀석은 친근한 말 상대는 아니다.

 

이어 "사랑해"라고 하자 "사랑한다는 말은 그리 간단히 뱉을 수 있는 말이 아니랍니다"(갤스), "우린 그럴 수 없는 사이라는 걸 잘 아시잖아요"(4S), "에이, 부끄럽게, 저도 사… 사… 사랑합니다"(뷰)란다. 베가는 역시 "죄송합니다…"만 반복한다. 기계와의 사랑은 아직 무린가 보다.

 

◆전화 걸기·문자 보내기 음성으로

 

"집에 전화 걸어줘."

장난스러운 인사는 이제 그만하고 기능 테스트에 들어가 본다.

"누구에게 전화하시겠어요?"(갤스, 베가), "이름을 말씀하세요"(뷰), "집 전화번호로 전화 거는 중"(4S). 집을 알고 있는 건 4S뿐이다. 4S는 '집'이라는 검색 항목이 따로 존재하고 국산 스마트폰들은 1음절의 단어는 잘 못 알아듣는다.

 

"조풍연한테 내일 오후 5시에 종각역에서 보자고 문자 보내줘."

친구이름을 빌려 문자 보내기 테스트를 해본다. 발음이 어려운지 '풍연', '종각'이라는 단어를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알아듣질 못한다. 뷰만이 딱 한번에 알아듣고 정확하게 문자를 보내준다. 다른 녀석들은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문자를 보낼 수 있었다. 차라리 문자를 직접 치는 게 더 빠르겠다.

 

"내일 날씨가 어때?"

너무 쉬운 주문인가 보다. 네 녀석 모두 정확히 날씨를 알려준다.

 

◆맛집 찾기·영화 검색도 손쉽게

 

이어 본격적인 아이큐 테스트에 들어간다.

 

"근처 맛집 추천해줘"

"네 알겠습니다. 일치하는 음식점 15곳을 찾았습니다. 이중 12곳은 꽤 가까이 있습니다."(4S) 그런데 15곳이 다 횟집이다. 4S는 회를 좋아하나 보다.

베가는 '맛집'으로 웹 검색을 해준다. 그런데 속초 맛집이 등장한다. '근처'라는 단어를 빼먹고 검색했다. 뷰는 서버에 연결이 안 된다며 검색을 거부한다. 먹는 데는 관심이 없는 녀석이다. 갤스는 정확하게 주변 맛집을 검색해준다.

 

"종각역에서 강남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을 알려줘."

길 찾기를 시도해봤다. "원하시면 인터넷에서 '종각역에서 강남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을 알려줘'를 검색해 드릴 수 있습니다"(4S) 과잉 친절이다.

"종각역에서 강남 가는 경로를 검색합니다"(뷰) 뷰는 버스와 지하철로 강남에 가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려준다. 갤스와 베가는 그냥 종로 지도만 표시해준다.

 

"요즘 인기있는 영화가 뭐야?"라는 질문을 하자 4S는 미국 영화 순위를 보여준다. 역시 한국을 잘 모른다. 4개 스마트폰 중 뷰만이 정확하게 최신 영화를 검색해 보여준다. 똑똑하다.

 

◆조금은 어설픈 손안의 비서

 

"내일 오후 12시에 김민표와 점심식사 약속 잡아줘."

"김민표아가 누군지 모르겠군요"(4S) 자꾸 '아'를 붙인다. 몇 번 말해도 못 알아듣는다. 갤스는 이름을 빼고 '점심약속'이라고만 캘린더에 약속을 기록해 줬고, 뷰는 정확하게 약속을 기록해 준다. 베가는 약속잡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번 주 스케줄을 알려줘."

갤스와 뷰가 방금 잡은 점심약속을 확인해 준다. 베가는 약속을 못 잡았으니 확인을 못 해주고, 4S는 본적이 미국임에도 '스케줄'이라는 단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일정을 확인해 달라고 하니 그제야 점심 약속을 보여준다.

계속 똑같은 질문을 던지다 보니 피로감이 몰려온다. 음성 명령으로 "내일 아침 6시에 깨워줘"라고 하니 네 녀석 모두 정확히 알람을 설정해 준다.

 

마지막으로 "잘자"라는 인사를 건네본다.

"안녕히 주무세요. 준"(4S), '안녕히 주무세요"(갤스), "좋은 꿈 꾸시고요"(뷰)

 

 

■ 음성인식 실험해 보니

 

공상과학(SF)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해외 드라마 '전격 Z 작전'에는 인간과 대화를 나누는 컴퓨터와 차가 등장한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스마트폰에 음성인식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스마트폰에 음성인식 기능이 도입되면서 인간과 기계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아직 기초적인 수준이지만, 이들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성기능은 대화를 축적하고 이를 다시 대화에 응용하면서 진화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단어를 이해하고 더 정확한 정답을 제시하는 '인공지능'을 갖춘 셈이다.

 

28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갤럭시S3(삼성전자), 베가레이서2(팬택), 옵티머스뷰(LG전자), 아이폰4S(애플) 등 4개의 기기를 이용한 음성인식 테스트는 기능의 한계와 동시에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정확하게 문장을 인식한 기종은 가장 늦게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옵티머스뷰였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통해 옵티머스뷰의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옵티머스뷰는 특히 다른 기기들이 '여성'의 목소리만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남성'의 목소리를 지원한다.

 

테스트의 비교 항목에는 빠졌지만 갤럭시S3는 추가적인 다양하고 뛰어난 음성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갤럭시S3는 음성을 이용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소리 크기를 조절할 수 있고 문자 확인, 전화받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베가레이서2는 일상 대화 기능이 빠졌지만 국내에서 스마트폰 중 가장 먼저 음성인식 기능을 도입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팬택 관계자는 "음성 데이터 축적을 통해 기능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3, 베가레이서2, 옵티머스뷰 3기종 모두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셔터를 누르지 않고 사진촬영을 할 수도 있다.

 

아이폰4S는 테스트 기종 중 가장 재치있는 대답을 했고 친근감이 느껴졌다.

 

아이폰의 한글 음성인식 기능은 비공식 버전이라는 것과 1명의 목소리에 의한 테스트라는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밝혀둔다.

 

 

지난해 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에서 졸업한 팬택이 스마트폰 업계 공룡인 삼성과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팬택은 3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새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 공개 행사를 가졌다.
2010년 7월 베가 출시 행사 이후 거의 2년 만이자 워크아웃 졸업 후 처음으로 신제품 공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삼성과 애플을 겨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날 선보인 베가레이서2는 세계 최초로 퀄컴사의 스냅드래곤S4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애플 아이폰의 자랑거리인 ‘시리’와 같은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을 채용했고 연속촬영, 동영상 촬영 중 정지영상 캡처 기능을 갖췄다.

 

스냅드래곤S4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베이스밴드칩(통신칩)을 하나로 합친 세계 첫 LTE ‘원칩’ 프로세서다. 원칩을 사용할 경우 전력효율이 좋아져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팬택은 베가레이서2가 스냅드래곤S4 프로세서와 2020㎃h 배터리를 탑재해 현존하는 LTE 스마트폰 중 사용 시간이 가장 길며, 데이터 처리 속도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시간 245시간, 연속통화시간은 9시간30분으로 알려져 있다.

 

대화형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하면 쉽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예컨대 “엄마에게 ‘오늘 늦어요’ 문자 메시지 보내줘”라고 말하면 주소록에 등록된 ‘엄마’ 번호로 ‘오늘 늦어요’라는 문자가 전송된다.

 

4.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테두리 크기를 최소화해 크기는 기존의 4.5인치 휴대전화와 비슷하고, 화이트 모델의 경우 뒷면 커버에 세라믹 코팅을 입혔다. 4일 출시되는 갤럭시S3 역시 세라믹 재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개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박 부회장은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S3에 대해 “가장 기대하고 있는 건 자체 모뎀칩을 적용했다는 것”이라며 “비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통신칩까지 설계한다는 것은 대단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하다”고 언급했다.

 

“애플과 삼성으로의 쏠림 현상이 너무 심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박 부회장은 삼성을 겨냥해 “한 기업이 모든 부품을 수직 계열화하는 게 바람직한가는 논쟁거리”라며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는 게 더 옳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애플에 대해서는 “영업이익률이 40%에 달한다. 이건 괴물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잘해도 한 기업이 1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가져가는 것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팬택은 베가레이서2로 국내에서 2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전작인 베가레이서는 170만여대가 판매됐다.

특허전쟁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수장이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특허분쟁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과 관련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담당 재판부가 합의를 위한 협상을 명령했으며, 양사가 이에 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 모색은 법원 지시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이 소송외분쟁해결기구(ADR)를 통해 합의 협상을

하겠다고 요청하고, 재판부가 이를 수용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재판부는 협상기한을 90일 이내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과 애플의 팀 쿡 CEO가 직접 만나게 된다. 양사가 일진일퇴 공방을 거듭하며 실속 없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팽배한 만큼 업계는 어느 때보다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의 법적 분쟁은 애플이 지난해 4월15일 미국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대한 특허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현재 9개국에서 30여건의 소송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양측이 공식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애플이 일부 국가에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가처분을 이끌어내기는 했으나 양측 모두 상대방에 결정타를 날리지는 못한 채 법정 분쟁은 장기 소모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식재산권 전문가인 플로리언 뮐러는 양사 대표가 조지프 스퍼로 판사의 중재 아래 샌프란시스코 소재 법정에서 만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합의 협상은 완전히 자발적인 것이라기보다는 ADR를 통해 합의를 모색하라는 루시 고 판사의 명령에 의한 것”이라고 전한 뒤 “이 상황에서 양사는 모두 협력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뮐러는 “하지만 이 같은 합의 모색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며 “구글과 오라클도 지난해 가을 이와 유사한 법원의 명령을 받았으나 결국 지난 16일부터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법원은 양사가 만나 합의를 모색하도록 중재할 수는 있지만 합의를 강요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협상에 나서게 됐다”면서 “협상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판’ 제품은 나만의 것을 가지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지난해 12월 말 미국에서 나이키가 농구화 ‘에어 조던 11 레트로 콩코드’ 한정판을 발매하자, 이를 사려는 수천명의 인파가 매장에 몰려들어 서로 구매하려고 고객들이 난투극을 벌이는 등 소동까지 벌어졌다. 출시 다음날 경매 사이트에는 정가인 180달러보다 5배 이상 비싼 1000달러에 제품을 판다는 게시글이 오르기도 했다.

보통 대량생산되는 정보기술(IT) 기기들도 소비자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한정판을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영화 스타워즈의 3D 출시를 기념해 콘솔게임기 엑스박스(Xbox) 360용 키넥트 타이틀 ‘키넥트 스타워즈’와 ‘엑스박스 360 키넥트 스타워즈 한정판 콘솔’을 4월 3일 국내에 출시하기로 하고, 앞서 2월 9일부터 19일까지 1차 온라인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0대 한정 수량이 모두 팔려나갔고, 3월 13일부터 2차로 진행된 예약판매에서도 300대 이상이 팔려나가는 인기를 누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20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도 봄을 맞아 여성층 공략을 위한 ‘갤럭시S2 바비 브라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메이크업 브랜드 바비 브라운의 팰릿과 메이크업 서비스 쿠폰을 함께 담았고, 색상도 핑크색을 채택했다. 이벤트 응모를 통해 당첨된 2012명에게 제품이 판매됐다.


필립스전자는 애플 기기용 고급 도킹 스피커인 DS9800W 10대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16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 제품이지만, 한 달여 만에 판매가 완료됐다. 필립스전자 관계자는 “판매 공지 바로 다음날 제품 구매를 위해 KTX를 타고 서울 매장을 찾은 고객도 있다”고 귀띔했다.

저가 제품을 한정판으로 출시하며 인기몰이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최근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저가 LED TV 한정판 출시 바람이 부는 가운데 20일에는 3D 전문기업인 케이디씨가 온라인쇼핑몰 G마켓을 통해 42인치와 55인치 3D TV를 77만9000원과 149만원에 내놨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IEB사업부 송진호 이사는 “제품의 차별화와 고급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한정판 마케팅이 활용되고 있다”며 “희소성이 있는 만큼 일반 제품에 비해 소비자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순망치한(脣亡齒寒·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말로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뜻함)’이라는 말은 삼성전자와 애플 사이에서도 통한다. 양보할 수 없는 특허전쟁을 벌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애플 때문에 웃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일본·독일·프랑스 등 10개국에서 일제히 출시한 태블릿PC ‘뉴 아이패드’가 전작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인 IHS 아이서플라이(IHS)가 이날 공개한 뉴 아이패드의 제조 단가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대 부품 공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IHS 따르면 뉴 아이패드 4세대(4G) 32기가바이트(GB) 모델의 판매가는 총 729달러로 제조비용은 부품비용 364.35달러와 조립비용 10.75달러를 합한 375.10달러로 파악됐다.

IHS는 삼성전자가 뉴 아이패드 출시의 최대 수혜자이며 핵심부품인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를 단독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 가격은 단일 부품 중 가장 비싼 87달러이며, 프로세서의 가격은 23달러로 전체 부품 비용 중 30.2%를 차지한다. 삼성은 이밖에 도시바·하이닉스 등과 함께 33달러60센트짜리 낸드플래시를 공급하며, 배터리도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낸드플래시를 합친 삼성의 뉴 아이패드 부품 공급 비중은 39.4%이며 배터리를 포함하면 비중은 50%에 육박한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공세가 매섭기는 하지만 애플은 여전히 태블릿PC 시장의 절대 강자다. 2011년 4분기에만 1540만대의 아이패드를 팔았고, 지난해 전체 판매량은 3000만대 안팎으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와 IHS 등은 올해 1억대 이상의 태블릿PC가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업계는 애플의 점유율이 60%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뉴 아이패드가 올해 6000만대 팔린다고 가정하면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 공급만으로도 66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게 된다.

애플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삼성으로부터 이처럼 막대한 부품을 공급받는 것은 삼성을 대체할 마땅한 업체가 없기 때문이다. 애플은 삼성과 특허전쟁을 벌이며 그간 부품 다변화 정책을 펴 왔지만, 뉴 아이패드에 새로 탑재된 2048x1536 픽셀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정한 가격에 낮은 불량률로 제작할 만한 다른 업체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전 기종의 디스플레이를 LG디스플레이와 샤프 등 여러 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왔다.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씨넷은 최근 애플이 다른 업체에서도 뉴 아이패드용 디스플레이를 조달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지만, 사실이라고 해도 당분간은 대부분의 수량을 삼성전자가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로서도 특허 소송전을 이유로 세계 최대 고객인 애플에 부품 공급을 꺼릴 수는 없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아이패드 외에도 애플의 ‘맥북에어’와 ‘아이폰’ 등에 쓰이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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