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2일 휜 화면을 탑재한 G 플렉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출시에 앞서 가진 미디어 행사에서 G플렉스를 직접 살펴봤습니다.

 

행사 도우미께서 전화기를 들어 보여주셨는데, 보시는 것처럼 약간 휘어진 형태로 평면 화면을 가진 기존 전화기 보다 얼굴에 보다 잘 밀착되는 느낌입니다.

 

일단 외관을 살펴보죠.

 

 

포인트가 되는 옆면입니다. 곡면 기울기는 700R로 반지름이 700mm인 원의 둘레 기울기와 같습니다.

 

 

 

측면으로 약간 기울인 모습. 여성분께서 들고 계신데 꽤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LG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인치 화면이 탑재 돼 있습니다.

 

 

 

정면 샷. 앞에서 보기에도 구부러진 느낌이 납니다.

 

 

 

후면 샷. G2에 채용한 후면 키가 그대로 채용됐습니다. 나중에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지만 후면에는 스크래치 방지 기술이 채용됐습니다. LG는 이를 '셀프 힐링' 기술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커버에 생긴 가벼운 흠집이 수분 내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동영상으로 다시 기술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스마트폰에도 적용됐으면 하는 기술입니다.

 

 

 

G 플렉스의 공개된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무게 177g

색상 Titan Silver

네트워크 LTE-A / LTE / HSPA+ / GSM

2.26 Ghz Quad Core (MSM 8974)

GPU : Adreno 330, 450Mhz

디스플레이 6인치 HD (1280 x 720), Curved 플라스틱 OLED(Real RGB)

카메라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210만 화소

배터리 3,500mAh /일체형

2GB LP DDR3 RAM

32GB eMMc (Micro SD 미지원)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BT 4.0

USB 2.0 (기본, 3.0까지 지원 가능)

Wi-Fi 802.11 a, b, g, n, ac

NFC

기타 TDMB / Hi-Fi 24bit / 192kHz 음원 재생

출하가 미정

 

휘어지는 커브드 플라스틱 OLED를 썼다는 점이 가장 특이한 점입니다. 표기는 돼 있지 않지만 배터리역시 휘어집니다. 단점은 디스플레이가 풀HD가 아니라 HD라는 겁니다. 대화면을 채택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단점으로 크게 부각됩니다. LG측에서는 하나의 픽셀안에 Red, Green. Blue 3개의 서브픽셀을 넣은 Real RGB 방식을 채택해 풀HD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으나 납득은 잘 되지 않습니다. 풀HD와 HD는 차이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나머지 사양은 요즘 출시되는 다른 스마트폰과 대동소이합니다.

 

 

 

얇은 판 형태의 디스플레이입니다. 이 디스플레이가 휘어지기 때문에 휘어진 형태의 스마트폰 제조가 가능해졌습니다.

 

 

 

스마트폰 각도에 맞춰 휘어진 배터리의 모습입니다. 디스플레이만큼 마음대로 휠 수는 없지만 약간은 플렉서블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터리를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스택앤폴딩' 기술이 적용돼 구부릴 때 받는 물리적 스트레스가 적어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기존 배터리는 안의 충전제가 지그재그 형태로 연결돼 있었는데, 이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가 단절된 층 구조로 돼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휘어져도 내부에서 충전제가 변형 되지 않는다는 설명...

(제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 한 걸수도..쿨럭;;)

 

특이한 UI UX로는

 

듀얼 윈도우 : 6인치 대화면을 2개의 독립된 공간으로 나눠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이메일과 갤러리 두개의 화면에서 각각 열고, 갤러리의 사진을 이메일 창으로 드래그해 첨부하는 것도 가능.

 

스윙 잠금화면 : 스마트폰의 기울기에 따라 잠금화면이 움직이는 기술

 

Q씨어터 : 잠금화면에서 양손의 손가락으로 화면을 좌우로 밀면 극장의 커튼이 열리는 듯한 효과와 함께 멀티미디어 앱이 나타나는 기능

 

페이스 디텍션 인디케이터 : 후면 카메라로 셀카 촬영시 얼굴이 프레임 안에 들어가면 LED 램프 색깔이 빨간색에서 녹색으로 바뀌는 기능 (굿!)

 

차징 모드 :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어느 정도 배터리가 충전됐는지를 물이 차오르는 효과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기능

 

어전트 콜 얼랏 : 같은 전화번호로 여러차례 전화가 걸려오면 LED 램프의 색상이 빨간색으로 바뀌어 시급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능 (전화가 점점 족쇄가 되는 느낌...ㅜㅜ)

 

메라 타이머 : 사진 촬영 시 타이머를 설정하면 카운트다운에 맞춰 후면 LED가 깜빡거리는 기능 (컴팩트 카메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기능)

 

등이 있습니다.

 

휘는 폰이라는 새로운 마케팅적 요소와 새로운 UI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6인치라는 대형화면의 부담과 HD라는 한계는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입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기술과 기능의 일부를 담은 동영상과 리뷰를 첨부합니다.

 

 

 

 

휜 화면을 탑재한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G플렉스’가 12일 출시된다. G플렉스는 구부릴 수 있는 ‘커브드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휘어지는 배터리를 도입, 기기 상하가 바나나 형태로 휘어져 있다. 
 

스마트폰은 평면이라는 일반적인 공식을 깨고 기기 전체를 구부린 G플렉스는 앞서 삼성이 출시한 ‘갤럭시 라운드’와 함께 진일보된 스마트폰 기술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이렇게 휜 스마트폰이 실제 사용하기에도 편리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출시에 앞서 5일 LG전자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G플렉스를 사용해봤다.
 

일단 가장 주목되는 건 외형이다. 6인치 대형화면을 탑재한 G플렉스의 곡률은 700R(반지름이 700㎜인 원의 둘레 각도)로 얼굴에 가져다 대면 기존 스마트폰보다 귀와 입에 밀착된다. 실제 통화는 해보지 못했지만, 더욱 또렷하게 의사전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플렉서블 성능은 우수하다. 바닥에 놓고 손으로 세게 누르면 기기가 평평하게 펴질 만큼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 쉽게 파손될 우려는 적다. 뒷면 커버에 미세한 흠집을 자동으로 없애주는 스크래치 방지 필름을 입힌 점도 플러스 요소다.
 

G플렉스에는 휜 화면에 적합한 몇가지 기술이 적용됐다. 잠금 화면상에서 기기를 위 아래로 기울이면 마치 하늘을 올려다보고 바다를 내려다보는 것처럼 화면이 움직이고, 기기를 세로로 놓은 상태에서 양손 손가락으로 화면을 바깥쪽 방향으로 밀면 커튼이 열리 듯 동영상 재상 화면이 나온다. 큰 효용성은 없지만 재미있는 기능이다.

 

휜 화면의 강점은 영상보다는 타이핑을 할 때 십분 발휘된다. 양손으로 타이핑을 할 때 스마트폰이 손에 착 감긴다. 화면이 가로로 휜 것보다는 세로로 휜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
 

단점은 해상도다. 경쟁사가 풀H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것과 달리 G플렉스는 1280×720의 H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최신 스마트폰이 대부분 풀HD를 채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이너스 요소다. 화면 크기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베젤을 줄였다고는 해도 뒷 주머니나 셔츠에 넣기에는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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