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한동안 판매를 중단했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모하비’(이하 모하비)를 출시했다.

기아차는 16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디자인을 바꾸고 유로기준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하비의 사진영상발표회를 가지고, 판매를 시작했다.
 
모하비는 기아차 유일의 후륜구동 기반 프레임바디를 채택한 정동 SUV다. 국산 SUV중 유일하게 3.0리터급 V6 S2 3.0 디젤 엔진을 탑재 했고, 후륜 8단 자동 변속기를 갖췄다. 최고출력은 260마력최대토크는 57.1kgf·m이며, 복합연비는 구연비 기준으로 10.7Km/ℓ다.

기아차는 모하비가 요소수를 활용한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방식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적용우수한 동력성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기준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신형 모하비는 실용영역에서의 응답성과 동력성능을 강화, 1500rpm영역의 저중속 토크를 기존 46kgf·m에서 57.1kgf·m 24.1% 높이고80km/h에서 120km/h로 속도가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26.4초에서 20.8초로 단축시켰다. 승차감과 주행감 개선을 위해서는 전ㆍ후륜 서스펜션과 쇽업소버를 새롭게 튜닝했고, 전륜 서스펜션에는 유압식 리바운드 스프링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 흡차음재 개선으로 엔진 투과 음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휠 강성을 높이고 실내 재질을 최적화해 노면 소음을 최소화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외형적으로는 전면부에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웅장하고 입체감 있는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했고, LED방식의 주간주행등과 안개등 주변에 (그물형패턴의 가니쉬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사이드미러와 휠 부분에 크롬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기존 모델 대비 입체감이 강화된 신규 범퍼와 와이드한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했고, 면발광 타입의 LED 리어 램프를 달았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는 세틴 크롬 및 하이그로시 내장재 퀼팅 나파가죽 시트 모하비 전용 신규 스티어링 휠 4.2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2가지 컬러의 우드그레인을 채용했다.

안전 편의 사양으로는 차선 변경시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앞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하여 추돌 위험시 경보 안내를 해주는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야간 주행시 주변 환경에 따라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작해주는 하이빔 어시스트(HBA)’ 주차시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을 제공하는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운전자가 동승석 시트 위치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원격시동 및 공조제어 등을 가능하게 하는 유보(UVO) 2.0’ ▲8인치 신형 내비게이션을 채택했다.
 
트림은 3가지로 노블레스(2륜) 4,025만원 ▲VIP(선택 4륜) 4,251만원, ▲프레지던트(4륜) 4,680만원이다.

외장 컬러는 기존의 오로라 블랙펄 스노우 화이트펄 실키 실버에 새롭게 플래티넘 그라파이트 그래비티 블루가 추가됐다. 내장은 블랙 원톤과 브라운 칼라팩 등 2종과 기존의 천연가죽 시트 외에 퀼팅 나파 가죽시트가 추가됐다.




 ◇신형 맥북 프로 15인치 모델.                                                    사진출처 : www.apple.com

 신제품 출시 때마다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었던 애플이 최근 신형 노트북 라인을 공개했다. 그러나 디자인의 변화와 성능 향상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비싼 가격 탓에 판매 전부터 소비자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4일(미국 현지시간) 애플은 맥북과 맥북프로, 맥북에어의 신형 라인업을 공개했다. 애플 CEO인 스티브 잡스는 가장 변화로 두가지를 꼽았다.

 첫째, 맥북에 인텔 그래픽 칩셋 대신 Nvidia사의 최근 그래픽 칩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Nvidia는 3D 그래픽 작업과 최신 게임을 구동하는 데 훨씬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특징은 신형 라인업이 기존 제품에 비해 얇아 졌다는 것인데 이는 제조공정에 신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가능했다. 애플은 모든 노트북의 외피를 하나의 알루미늄 덩어리로 제조하는 동시에 내부를 지탱하는 뼈대를 제거함으로써 부피를 줄였다.

 다른 특징으로 트랙 패드에 버튼을 제거하고 크기를 키워 작업 반경을 늘렸다. 또 새로운 LED를 도입 기존 제품에 비해 전원을 30% 적게 사용한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맥북의 미국내 최저 가격은 1299달러로 이전 라인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맥북에어의 최저가는 1799달러, 맥북프로는 1999달러다. 또 기존 맥북라인을 수정한 보급형의 경우 999달러로 저가 노트북 시장의 진입을 노리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애플은 기술적 진보 외의 요소로 한국 소비자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는데 한국애플스토어에 제시된 국내판매 가격이 그 것이다. 현재 책정된 새 맥북의 국내 최저 사양 가격은 209만원이다. 맥북 에어의 경우 최저 사양이 279만원, 맥북프로는 309만9000원에 달한다. 미국에서 999달러에 팔리는 보급형의 경우 158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기존 맥북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최저 사양이 119만원, 맥북프로는 200만원대에 판매됐던 것을 감안하면 분명 비싼 가격이다. 소비자들은 환율을 고려한다고 해도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반응이다.

 매킨토시 관련 사이트인 'KMUG'(www.kmug.co.kr) 게시판에는 '뉴 맥북, 맥북프로 불매운동!'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달도 안된 사이에 급작스럽게 올랐던 고환율을 악이용,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사기싫으면 사지 말라는 애코의 장사속이라는 것이다.
"해당 시장에서 적정가가 얼만지를 고려해야죠"(까칠한 명호씨), "미친 환율을 핑계로 이익 볼려는 거다"(Gracus) 등의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환율을 고려해서 계산해 보니, 애플이 한국의 맥북 가격을 비싸게 잡은 게 아닌 것 같다." (McPlus), "소비자는 언제나 싸게 사고 싶어하는게 당연하지만 무조건 비난한다고 뭐가 달라지는 것인지 모르겠다"(신조) 등 업체 입장에서 현실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반응도 없지 않다. 
 
  맥북 최저사양의 미국 사이트 판매가(세전) 가격을 단순 환율 계산해 국내 가격과 비교해보면, 1609원이, 세금(뉴욕8.37%)을 감안했을 경우 1457원으로 환율이 계산된다. 16일 오후 1시23분 현재 달러 매입가 환율은 1329원이다. 

 애플이 신형 맥북 고환율 적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극복하고 판매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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