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2일(현지시간) 아이패드 에어와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패드 미니랑 같은 디자인에 화면 크기는 아이패드2와 같고, 전체 크기와 무게는 전보다 더 줄어들었습니다.


제품 공개와 함께, 아이패드 에어 관련 동영상들이 속속올라오고 있는데요, 아이패드 에어를 한 손에 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에어에 대해 아이패드 미니의 확장판 이라는 평가도 있죠.


그럼 실제로 아이패드 에어와 이전 제품은 크기가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또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하면 어떨까요.





먼저 애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제품의 사진입니다. 오른쪽부터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2, 아이패드 미니입니다. 그냥 보기에도 아이패드 에어가 아이패드2에 비해 작아 보입니다.



애플이 제시한 아이패드의 사양입니다. 그럼 애플이 제시한 스팩에 근거해 좀 더 알아보기 쉽게 도형으로 표현해보겠습니다.



자 이런 모양입니다. 위의 사진과 위치가 조금 바뀌었는데요. 왼쪽부터 아이패드2,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아이패드 에어가 아이패드2에 비해 확실히 작아 보이네요. 좀더 정확한 비교를 위해 겹쳐 보겠습니다.




크기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시나요? 어떻게 보면 작은 차이입니다. 그런데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두께와 디자인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지 아이패드 에어가 아이패드2에 비해 굉장히 작아보입니다.


이전 기종보다 크기가 작아진 아이패드 에어가 나오면서 아이패드 미니와 에어 중에 어떤 걸 살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의 크기가 작아졌다고는 해도 아이패드2와는 근소한 차이고, 아이패드 미니보다는 훨씬 크다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차이가 사람에 따라서는 크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자 여러분은 아이패드 에어와 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중 어느쪽을 선택하실 건가요? 댓글도 환영입니다.



운영체제(OS)를 포함한 ‘플랫폼(Platform)’이 현대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승패는 누가 더 효과적이고 강력한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느냐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4개의 독보적인 기업들로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을 꼽았다. 이를 입증하 듯 이들 기업은 최근 발표된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3’ 평가에서 높은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보이며 상위에 랭크됐다.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의 플랫폼 전략에서는 공통점이 발견되는데 바로 외부의 ‘참여’와 비핵심 분야의 투자를 통해 핵심 사업을 강화하는 ‘지렛대 전략’이다.


 

◆개방전략으로 판을 키운다

세계 이동전화 가입자는 2012년 말 기준으로 65억명 수준으로 추정되며, 2016년에는 가입자가 80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모바일 가입자 확산에는 스마트폰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에는 애플과 구글, 두 기업이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점유율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79.3%, 애플의 iOS가 13.2%를 차지했다.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점유율은 3.7%로 1·2위와 격차가 크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을 연 장본인으로 OS 시장 점유율이 구글에 밀리고 있지만 단일 스마트폰 생산 기업으로는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구글은 삼성전자 등 글로벌 제조사의 힘을 등에 업고 모바일 OS 시장 영토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애플과 구글의 OS를 아우르는 플랫폼 전략은 닮은 부분이 있다. 바로 외부 기업과 개인의 참여를 통한 성장이다. 애플과 구글은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 누구나 앱을 올리고 팔 수 있도록 했다. 앱 장터의 활성화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가져오는 큰 힘이 됐다.

이후 두 기업은 음반사와 출판기업, 영화사 등 외부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 모바일을 거대한 콘텐츠 유통 시장으로 만들어버렸다.

두 기업의 차이점은 구글이 OS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라이선스’ 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반해 애플은 자사의 기기에 OS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이 플랫폼을 스마트 기기를 팔기 위한 지렛대로 생각했던 것과 달리 구글은 핵심 사업인 광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OS 개방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용자 많아지면 플랫폼 힘도 커져

아마존의 핵심 사업은 유통이다. 애플이 하드웨어를 팔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이용했다면, 아마존은 콘텐츠를 팔기 위해 이를 유통하는 하드웨어를 헐값에 유포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콘텐츠를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전자책 단말기인 ‘킨들’이 저가에 공급되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까닭이다. 킨들이 아마존에는 콘텐츠 판매를 위한 지렛대인 셈이다.

종이책을 파는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은 경쟁 관계에 있던 서점에 수수료를 주는 대신 그들의 웹사이트에 자사의 웹사이트를 링크(연결경로)해 유통 경로를 늘렸고, 이후 전자책과 DVD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미 1999년 1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아마존은 현재 전세계 220개국 2만2000개가 넘은 웹사이트와 연결돼 있다. 이들이 물건을 팔 때 수수료를 받는 거대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구축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은 가입자가 잠재적 수익원이다. 페이스북은 올해 5월 기준으로 11억 인구가 활동하고 있다. 미국(1억6800만명), 브라질(6400만명), 인도(6200만명), 인도네시아(5100만명) 등에 특히 사용자가 많다. 페이스북은 수많은 다른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고, 주로 광고와 게임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후 38달러이던 주가가 17달러 선까지 폭락하고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개인 정보 침해 우려와 광고를 제외한 수익 모델 부재 등은 여전한 논란거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매출이 살아나며 다시 주가가 50달러 선으로 급등했고 브랜드 가치는 무려 43%나 상승하는 등 위기론을 벗어나는 분위기다.

◆플랫폼 전쟁, 싸움터는 모바일

애플과 구글은 물론 아마존, 페이스북도 최근 모바일 사업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PC 사용자들이 모바일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4인방의 서비스는 모바일 시장에서 현재 상호 보완작용을 하고 있다. 구글은 자사의 서비스를 iOS용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애플은 페이스북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애플이나 구글 기기에서도 아마존에서 구입한 책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항상 공생 관계인 것은 아니다. 애플과 구글은 한때 중요한 사업 파트너였지만 구글이 모바일 OS 시장에 진출한 후 애플은 구글을 거세게 비난했고, 지난해엔 모바일 기기에 기본 채택해왔던 구글의 서비스들을 삭제했다.

아마존은 구글·애플에게는 경쟁상대이기도 하다. 아마존이 파는 음악이나 도서, 영화는 애플과 구글도 팔고 있다. 아마존은 독자적인 앱 마켓 구축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바일용 하드웨어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SNS 분야에선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향후 모바일 시장은 페이스북과 아마존의 시장 진출 가속화와 애플, 구글의 양강 구도가 심화되면서 이들과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과의 경쟁과 함께 4강 간의 주도권 다툼도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브랜드 파워 애플·구글 1·2위… 코카콜라 제쳐

“HW·SW 연결하는 플랫폼의 미래가치 평가”


코카콜라가 13년 만에 글로벌 브랜드 파워 1위 자리를 애플과 구글에 내줬다. 브랜드 조사기업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3’에서 애플과 구글이 코카콜라를 제치고 브랜드 가치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어떻게 코카콜라를 앞설 수 있었을까. 자세히 뜯어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확인된다.

13일 인터브랜드의 분석에 따르면 브랜드 가치 상승률이 가장 높은 5개 기업 중 4개 기업에서 공통점이 발견된다. 정보기술(IT) 기업이라는 점과 플랫폼(Platform)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승률이 높은 ‘톱5’ 기업은 누구나 잘 아는 글로벌 기업인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프라다다. 패션 기업인 프라다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조사에서 브랜드 가치가 애플은 983억1600만달러로 28%, 구글은 932억9100만달러로 34% 상승했다. 아마존은 19위로 27%, 페이스북은 52위로 43%나 높아졌다.

1위 애플은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부재와 세간의 혁신성 저하 우려에도 여전히 뛰어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1565억800만달러의 매출과 552억41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나머지 기업의 회계장부상 실적은 타 기업에 비해 결코 높지 않다. 2위 구글은 매출 501억800만달러, 영업이익 127억6000만달러로 8위인 삼성전자(매출 2688억달러, 영업이익 262억달러)보다도 낮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실적은 더욱 초라하다. 아마존은 610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고, 페이스북은 51억달러 매출에 5억38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단순히 회계장부만 놓고 본다면 이들 기업의 브랜드 가치 상승률과 순위는 아이로니컬하다. 인터브랜드는 혁신성 등 여타 항목과 함께 회계 항목 평가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플랫폼이 중요한 가치로 여겨졌음을 명시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기업은 전 세계 어떤 사업체보다도 견고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어떤 플랫폼보다도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 셈이다.

이번 평가 외에도 많은 전문가가 이들 기업의 가치를 높게 보고, 기업들은 이들의 전략을 배우려고 애쓰고 있다. 인터브랜드의 평가는 IT산업은 물론이고 전체 산업에서 플랫폼이 가지는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공적인 플랫폼들은 빠르게 확장하며 잠재적 소비자를 확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해 개발 중인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 ‘타이젠’이 새해 시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삼성전자와 일본 최대의 통신기업인 NTT도코모가 손잡고 타이젠폰 공동 개발에 나섰으며, 올해 중으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도 “올해 내에 타이젠폰의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스마트폰 OS 시장을 90% 이상 독점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했다.




타이젠 개발은 2012년 1월 발족한 타이젠협회가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인텔, 파나소닉, 스프린트, 오렌지 등 12개 기업이 이사회를 맡고 있다. 200여개 통신 관련 업체가 가입한 리눅스 재단 역시 타이젠의 개발을 후원한다.




타이젠은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구글의 입김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유수의 통신 제조·망 관련 업체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타이젠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PC, TV 등 광범위한 기기에 적용이 가능하다.




통신사와 인텔은 타이젠을 통해 스마트폰 환경에서 약화한 입지를 강화하고, 삼성전자는 구글의 독점화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자회사인 모토로라를 통해 삼성전자와 애플에 맞설 수 있는 ‘X폰’ 개발에 나서는 등 향후 모바일 시장의 협력 구도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바다OS 대신 타이젠을 채용한 스마트폰 출시를 늘리며, 서서히 시장에 파고들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모바일 OS 시장점유율은 안드로이드가 72.4%, 애플의 iOS가 13.9%, 바다는 3%를 차지했다. 이미 구글이 모바일 생태계를 갖춘 상황에서 새로운 OS의 도전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일본·유럽·북미의 거대 통신사들이 타이젠 개발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급이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타이젠 성공 여부는 얼마나 많은 업체가 관심을 보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애플이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새로 나온 일체형PC 아이맥이 가장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미디어의 주목을 끄는 제품은 역시 태블릿PC인 아이패드였습니다. 개인 사용자들도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듯 합니다.


애플이 이날 출시한 태블릿PC는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 2종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고객들에게 충격을 준 제품이 아이패드 미니가 아니라 4세대 아이패드였다는 거죠. 4세대 아이패드는 7개월 전에 출시된 (한국에는 6개월전) '뉴 아이패드'를 '올드 아이패드'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뉴 아이패드라는 작명을 왜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교묘히 말장난으로 고객을 우롱한 느낌마저 듭니다.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이번 태블릿PC 제품에 대해 실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들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유산은 여전히 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역시 빛을 잃지 않고 있죠. 68%에 이르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이를 증명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패드는 잡스가 남긴 유산 그대로일 뿐 진보가 업습니다. 아이패드 미니는 좋은 제품이지만 저를 놀라게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4세대 아이패드는 실망 자체입니다. 노트북이나 PC처럼 사양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일 뿐입니다.


애플이 이런 제품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면 이미 애플의 퇴보는 시작됐다고 봐야합니다. 그런 애플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건 '애플 마니아'가 아니라 지능적인 애플 안티일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번 발표 만족스러우십니까?


아래에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2세대, 4세대 아이패드와 뉴 아이패드 사양표를 보면서 몇마디 더 해 보겠습니다.



기종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2세대

디스플레이

7.9인치

9.7인치

해상도

1024 x 768

1024 x 768

PPI

163

132

AP

듀얼코어 A5

듀얼코어 A5

메모리

512MB

512MB

포트

라이트닝 커넥터

애플 커넥터

전면 카메라

1.2메가픽셀

VGA

후면 카메라

5메가픽셀

960x720

데이터통신

와이파이, 3G, LTE

와이파이, 3G

블루투스

4.0

2.1

배터리 이용시간

10 시간

9 시간

심카드

나노심

마이크로심

무게

308g(와이파이) 312g(LTE)

601g(와이파이), 613g(3G)

크기

200 x 134.7 x 7.2

241.2 x 185.7 x 8.8

가격

329달러(16기가 와이파이), 459달러(16기가 LTE)

399달러(16기가 와이파이), 529달러(16 3G)



미니의 사양은 4세대 아이패드보다는 아이패드2세대와 비교하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의 사양이 대체로 비슷하거든요.


보시는 바와 같이 크기가 줄고, 무게가 가벼워진 것, 카메라가 더 좋아진 것을 제외하면 다른 부분의 거의 같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더 늘기는 했지만 디스플레이가 작아진 만큼 사용 시간이 느는 건 당연합니다. 


휴대가 편리하고 LTE를 지원하는 건 분명 장점입니다. 하지만 새로나온 아이패드에 비하면 역시 구식이라고 밖에 할 수 없네요. 가격도 크기를 감안했을 때 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아마존이나 삼성전자, 에이수스 등이 내놓는 제품에 비하면 더더욱 그렇죠. 뭔가 획기적인 기술을 도입하거나 좀 더 싼 가격에 내놨으면 어땠을까요.





기종

4세대 아이패드

아이패드

디스플레이

9.7인치

9.7인치

해상도

2048 x 1536

2048 x 1536

PPI

264

264

AP

듀얼코어 A6

듀얼코어 A5

메모리

1GB

1GB

포트

라이트닝 커넥터

애플 커넥터

전면 카메라

1.2메가픽셀

VGA

후면 카메라

5메가픽셀

5메가픽셀

데이터통신

와이파이, 3G, LTE

와이파이, 3G, LTE(북미)

블루투스

4.0

4.0

배터리 이용시간

10 시간

10 시간

심카드

마이크로심

마이크로심

무게

652(와이파이), 662(LTE)

652(와이파이), 662(LTE)

크기

241 x 185.7 x 9.4

241 x 185.7 x 9.4

가격

499달러(16기가 와이파이), 629달러(16기가 3G)

499달러(16기가 와이파이), 629달러(16기가 3G)

 

위에서 보시는 사진과 같이 4세대 아이패드와 뉴 아이패드의 외관은 완전 동일합니다. 무게도 같고 크기도 같습니다.


달리진 건 뭘까요? AP교체와 전면 카메라 기능 향상과 LTE 추가 지원, 애플 독 커넥터의 채용입니다. 이걸로 1세대를 뛰어넘다니.. 잡스라면 이런 세대교체를 허락하지 않았을 겁니다.


잡스가 없는 애플이 뭘 보여줄지 이제 기대가 되기 보다는 걱정이 됩니다.

 

 

 

‘혁신’은 사라지고 ‘실리’만 남았다. 스티브 잡스 타계 이후 혁신의 아이콘이던 애플이 실속챙기기에 바쁘다.

 

잡스가 생전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던 7인치대의 태블릿PC를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라는 이름으로 23일(현지시간) 선보였다. 이는 애플이 스마트 기기 제품을 다변화한 첫 사례다.

 

잡스가 혁신을을 강조해 온 것과 달리 바통을 이어받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실리를 중시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다양한 제품 출시로 시장을 넓힐 수 있게 됐지만, 창의성 부재라는 비판과 자사 제품 간의 경쟁 역시 피할 수 없게 됐다.


◆애플, 아이패드 미니로 시장 확대


애플은 이날 미국 새너제이의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행사를 열고 7.9인치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 9.7인치 아이패드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줄인 점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의 크기와 외관을 제외한 사양은 2011년 3월 발표된 아이패드2와 비슷하다. 아이패드2와 같은 1024×768 해상도에 A5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다만, 전면에는 애플이 제공하는 영상통화인 ‘페이스타임’을 고화질로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의 카메라와 후면 500만화소급의 카메라를 장착하는 등 사진·동영상 촬영 기능은 더 좋아졌다.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5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접속단자를 채택했다.

 

사양에서 알 수 있듯 아이패드 미니에 기존 제품에 없는 혁신적인 기능은 담기지 않았다. 애플은 혁신 대신 기존 제품을 응용한 제품으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날 7개월 전에 발표된 뉴아이패드의 후속작인 4세대 아이패드도 공개했다. 새 AP를 채택해 성능을 높였고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주파수를 추가한 것 외에는 역시 기존 제품과 큰 차이점은 보이지 않는다.


◆제품 다변화가 독이 될 수도

 

잡스는 생전에 7인치대의 태블릿은 경쟁력이 없다며 비난하고 9인치대의 태블릿PC 출시만을 고집했지만 애플의 새 선장이 된 쿡은 잡스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와 아마존 등이 애플 제품과 차별화된 7인치대 태블릿으로 시장을 공략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비슷한 크기의 태블릿을 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태블릿PC는 시장에서 여전히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이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한 삼성전자와 아마존, 에이수스 등의 제품에 시장을 빠르게 빼앗기고 있다.

 

애플이 혁신을 통해 상대 기업을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제품의 개선으로 시장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하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쿡이 CEO로 취임한 후 신제품 정보가 번번이 노출되고 있고,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제품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에 아이패드를 사려고 했던 소비자들이 아이패드 미니를 사는 자기잠식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쟁사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날 보통 1년이던 스마트기기 출시 주기를 깨고 7개월 만에 4세대 아이패드를 출시한 것에 대해서도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쿡이 조급함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아이패드 미니 발표 후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3.26% 하락한 613.36달러에 마감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한국에서 11월 2일 출시된다.

 

 

지능형 음성인식이 요즘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화두다. 애플이 지난해 6월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를 출시했고 팬택, 삼성전자, LG전자가 잇따라 자사 스마트폰에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을 도입했다. 구글도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 새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4.1(코드명 젤리빈)을 공개하고 나섰다.

 

그렇다면 각 기업이 자사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으로 내세우는 음성인식 기술은 얼마나 뛰어나며 어떤 기능을 수행할까.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국내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G전자의 '옵티머스뷰', 팬택의 '베가레이서2'와 애플의 '아이폰4S'(iOS6 베타1 버전)를 입수해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야심한 밤, 골방에서 기계와의 대화를 시도해봤다.

 

◆스마트폰이 친구가 된다

 

"안녕?"

첫 만남이니만큼 일단 인사로 출발해본다.

갤럭시S3(이하 갤스)는 "만나서 반갑습니다." 옵티머스뷰(이하 뷰)는 "안녕하세요", 아이폰4S는'(이하 4S) "네 안녕하세요, 준"하고 답한다. 베가LTE2(이하 베가)는 "죄송합니다. 하신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웹을 검색할까요?"라며 친구가 되기를 거부한다.

 

"만나서 반가워."

친근함을 표시했더니 갤스는 "반갑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친절하게 인사한다. 뷰는 "그러네요. 별일 없으셨어요? 그동안?"이라고 한다. 우리 전에 본 적 있었나?

4S는 "네 인터넷에서 만나서 반가워를 검색해 드려도 될까요?"라고 한다. 물 건너온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한국말을 잘 이해를 못 한다. 베가는 이번에도 "죄송합니다…"라고 한다. 이 녀석은 친근한 말 상대는 아니다.

 

이어 "사랑해"라고 하자 "사랑한다는 말은 그리 간단히 뱉을 수 있는 말이 아니랍니다"(갤스), "우린 그럴 수 없는 사이라는 걸 잘 아시잖아요"(4S), "에이, 부끄럽게, 저도 사… 사… 사랑합니다"(뷰)란다. 베가는 역시 "죄송합니다…"만 반복한다. 기계와의 사랑은 아직 무린가 보다.

 

◆전화 걸기·문자 보내기 음성으로

 

"집에 전화 걸어줘."

장난스러운 인사는 이제 그만하고 기능 테스트에 들어가 본다.

"누구에게 전화하시겠어요?"(갤스, 베가), "이름을 말씀하세요"(뷰), "집 전화번호로 전화 거는 중"(4S). 집을 알고 있는 건 4S뿐이다. 4S는 '집'이라는 검색 항목이 따로 존재하고 국산 스마트폰들은 1음절의 단어는 잘 못 알아듣는다.

 

"조풍연한테 내일 오후 5시에 종각역에서 보자고 문자 보내줘."

친구이름을 빌려 문자 보내기 테스트를 해본다. 발음이 어려운지 '풍연', '종각'이라는 단어를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알아듣질 못한다. 뷰만이 딱 한번에 알아듣고 정확하게 문자를 보내준다. 다른 녀석들은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문자를 보낼 수 있었다. 차라리 문자를 직접 치는 게 더 빠르겠다.

 

"내일 날씨가 어때?"

너무 쉬운 주문인가 보다. 네 녀석 모두 정확히 날씨를 알려준다.

 

◆맛집 찾기·영화 검색도 손쉽게

 

이어 본격적인 아이큐 테스트에 들어간다.

 

"근처 맛집 추천해줘"

"네 알겠습니다. 일치하는 음식점 15곳을 찾았습니다. 이중 12곳은 꽤 가까이 있습니다."(4S) 그런데 15곳이 다 횟집이다. 4S는 회를 좋아하나 보다.

베가는 '맛집'으로 웹 검색을 해준다. 그런데 속초 맛집이 등장한다. '근처'라는 단어를 빼먹고 검색했다. 뷰는 서버에 연결이 안 된다며 검색을 거부한다. 먹는 데는 관심이 없는 녀석이다. 갤스는 정확하게 주변 맛집을 검색해준다.

 

"종각역에서 강남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을 알려줘."

길 찾기를 시도해봤다. "원하시면 인터넷에서 '종각역에서 강남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을 알려줘'를 검색해 드릴 수 있습니다"(4S) 과잉 친절이다.

"종각역에서 강남 가는 경로를 검색합니다"(뷰) 뷰는 버스와 지하철로 강남에 가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려준다. 갤스와 베가는 그냥 종로 지도만 표시해준다.

 

"요즘 인기있는 영화가 뭐야?"라는 질문을 하자 4S는 미국 영화 순위를 보여준다. 역시 한국을 잘 모른다. 4개 스마트폰 중 뷰만이 정확하게 최신 영화를 검색해 보여준다. 똑똑하다.

 

◆조금은 어설픈 손안의 비서

 

"내일 오후 12시에 김민표와 점심식사 약속 잡아줘."

"김민표아가 누군지 모르겠군요"(4S) 자꾸 '아'를 붙인다. 몇 번 말해도 못 알아듣는다. 갤스는 이름을 빼고 '점심약속'이라고만 캘린더에 약속을 기록해 줬고, 뷰는 정확하게 약속을 기록해 준다. 베가는 약속잡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번 주 스케줄을 알려줘."

갤스와 뷰가 방금 잡은 점심약속을 확인해 준다. 베가는 약속을 못 잡았으니 확인을 못 해주고, 4S는 본적이 미국임에도 '스케줄'이라는 단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일정을 확인해 달라고 하니 그제야 점심 약속을 보여준다.

계속 똑같은 질문을 던지다 보니 피로감이 몰려온다. 음성 명령으로 "내일 아침 6시에 깨워줘"라고 하니 네 녀석 모두 정확히 알람을 설정해 준다.

 

마지막으로 "잘자"라는 인사를 건네본다.

"안녕히 주무세요. 준"(4S), '안녕히 주무세요"(갤스), "좋은 꿈 꾸시고요"(뷰)

 

 

■ 음성인식 실험해 보니

 

공상과학(SF)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해외 드라마 '전격 Z 작전'에는 인간과 대화를 나누는 컴퓨터와 차가 등장한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스마트폰에 음성인식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스마트폰에 음성인식 기능이 도입되면서 인간과 기계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아직 기초적인 수준이지만, 이들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성기능은 대화를 축적하고 이를 다시 대화에 응용하면서 진화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단어를 이해하고 더 정확한 정답을 제시하는 '인공지능'을 갖춘 셈이다.

 

28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갤럭시S3(삼성전자), 베가레이서2(팬택), 옵티머스뷰(LG전자), 아이폰4S(애플) 등 4개의 기기를 이용한 음성인식 테스트는 기능의 한계와 동시에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정확하게 문장을 인식한 기종은 가장 늦게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옵티머스뷰였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통해 옵티머스뷰의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옵티머스뷰는 특히 다른 기기들이 '여성'의 목소리만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남성'의 목소리를 지원한다.

 

테스트의 비교 항목에는 빠졌지만 갤럭시S3는 추가적인 다양하고 뛰어난 음성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갤럭시S3는 음성을 이용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소리 크기를 조절할 수 있고 문자 확인, 전화받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베가레이서2는 일상 대화 기능이 빠졌지만 국내에서 스마트폰 중 가장 먼저 음성인식 기능을 도입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팬택 관계자는 "음성 데이터 축적을 통해 기능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3, 베가레이서2, 옵티머스뷰 3기종 모두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셔터를 누르지 않고 사진촬영을 할 수도 있다.

 

아이폰4S는 테스트 기종 중 가장 재치있는 대답을 했고 친근감이 느껴졌다.

 

아이폰의 한글 음성인식 기능은 비공식 버전이라는 것과 1명의 목소리에 의한 테스트라는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밝혀둔다.

 

 

 

2012년 글로벌 ‘스마트폰 대전(大戰)’의 막이 올랐다. 선공에 나선 것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의 최신 기종 ‘갤럭시S3’를 공개했다.


갤럭시S3는 얼굴과 눈동자의 움직임, 목소리, 몸 동작까지 인식하는 첨단 기능으로 공개와 함께 국내외 언론과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럭시S3는 올여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과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일 전망이다.


◆갤럭시S3, 첨단 기술로 무장


런던 얼스코트전시센터에서 열린 ‘2012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는 갤럭시S3를 보기 위해 전 세계 언론 종사자 등 2200여명이 운집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자사의 스마트폰 출시 행사 중 최대 규모다.


뜨거운 관심 속에 공개된 갤럭시S3는 각종 첨단 센서와 신기술로 무장했다. 장착된 카메라는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스마트폰 사용 중 화면이 꺼지지 않는다. 손 동작과 센서 기능을 결합해 문자 화면이 뜬 스마트폰을 귀에 가져다 대면 발신자에게 자동으로 전화가 연결되고, 자리를 비운 사이 전화나 문자가 왔었다면 기기를 잡을 때 진동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통화, 알람,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을 말로 제어할 수 있는 ‘S보이스’도 탑재됐다. S보이스는 ‘통화’, ‘메시지’ 등의 단어는 물론이고 “회사에 전화 연결해줘”와 같은 대화형 문장도 알아들을 수 있게 진화했다. 이 기능은 한국어와 영어 등 8개국어를 지원한다. 얼굴·음성 동시 인식으로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보안 기능도 있다.


외신이 특히 관심을 보인 기능은 문자 보내기나 인터넷 검색 등 다른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영상을 볼 수 있는 ‘팝업 플레이’다.


이밖에 근접통신기술(NFC)과 와이파이를 결합해 두 스마트폰을 부딪히는 것만으로 고용량 파일을 빠르게 전송하는 ‘S빔’, 20장 사진 연사, 동영상 중 정지화상 촬영, 무선 충전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1.4㎓ 쿼드코어와 800메가 픽셀의 카메라, 4.8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해상도 1280x720) 등 하드웨어도 최고 사양이다.


◆애플과 치열한 경쟁 예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겨룰 수 있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유일한 주자로 꼽힌다. 로이터통신은 아이폰 라이벌인 갤럭시의 최신 버전이 공개됐다고 보도하는 등 벌써부터 양자 대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신들은 삼성전자 갤럭시S3의 기술적 진보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대형 마케팅과 통신사업자들의 지지 속에 시장에서 다시 한번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갤럭시S3는 145개국 296개 사업자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전작인 갤럭시S2는 120여개국 140여개 사업자을 통해 출시됐었고, 10개월 만에 20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단순 수치로 비교하면 갤럭시S3의 판매량은 올해 적어도 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디자인에 대해서는 일부 외신에서 비판적인 평가를 내렸다.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기즈모도는 “지나치게 플라스틱 소재의 느낌이 강하다”고 평가했고, 엔가젯도 “갤럭시 넥서스를 닮은 디자인은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출시됐던 애플의 아이폰4S도 전작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

다는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한편 애플은 6월11일 열리는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새 아이폰을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5월 말 유럽을 시작으로 갤럭시S3 판매에 들어가며, 국내에서는 6월 중 판매가 예상된다.

 

 

지난해 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에서 졸업한 팬택이 스마트폰 업계 공룡인 삼성과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팬택은 3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새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베가레이서2’ 공개 행사를 가졌다.
2010년 7월 베가 출시 행사 이후 거의 2년 만이자 워크아웃 졸업 후 처음으로 신제품 공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삼성과 애플을 겨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날 선보인 베가레이서2는 세계 최초로 퀄컴사의 스냅드래곤S4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애플 아이폰의 자랑거리인 ‘시리’와 같은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을 채용했고 연속촬영, 동영상 촬영 중 정지영상 캡처 기능을 갖췄다.

 

스냅드래곤S4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베이스밴드칩(통신칩)을 하나로 합친 세계 첫 LTE ‘원칩’ 프로세서다. 원칩을 사용할 경우 전력효율이 좋아져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팬택은 베가레이서2가 스냅드래곤S4 프로세서와 2020㎃h 배터리를 탑재해 현존하는 LTE 스마트폰 중 사용 시간이 가장 길며, 데이터 처리 속도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시간 245시간, 연속통화시간은 9시간30분으로 알려져 있다.

 

대화형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하면 쉽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예컨대 “엄마에게 ‘오늘 늦어요’ 문자 메시지 보내줘”라고 말하면 주소록에 등록된 ‘엄마’ 번호로 ‘오늘 늦어요’라는 문자가 전송된다.

 

4.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테두리 크기를 최소화해 크기는 기존의 4.5인치 휴대전화와 비슷하고, 화이트 모델의 경우 뒷면 커버에 세라믹 코팅을 입혔다. 4일 출시되는 갤럭시S3 역시 세라믹 재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개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박 부회장은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S3에 대해 “가장 기대하고 있는 건 자체 모뎀칩을 적용했다는 것”이라며 “비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통신칩까지 설계한다는 것은 대단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하다”고 언급했다.

 

“애플과 삼성으로의 쏠림 현상이 너무 심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박 부회장은 삼성을 겨냥해 “한 기업이 모든 부품을 수직 계열화하는 게 바람직한가는 논쟁거리”라며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는 게 더 옳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애플에 대해서는 “영업이익률이 40%에 달한다. 이건 괴물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잘해도 한 기업이 1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가져가는 것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팬택은 베가레이서2로 국내에서 2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전작인 베가레이서는 170만여대가 판매됐다.

특허전쟁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수장이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특허분쟁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과 관련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담당 재판부가 합의를 위한 협상을 명령했으며, 양사가 이에 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 모색은 법원 지시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이 소송외분쟁해결기구(ADR)를 통해 합의 협상을

하겠다고 요청하고, 재판부가 이를 수용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재판부는 협상기한을 90일 이내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과 애플의 팀 쿡 CEO가 직접 만나게 된다. 양사가 일진일퇴 공방을 거듭하며 실속 없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팽배한 만큼 업계는 어느 때보다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의 법적 분쟁은 애플이 지난해 4월15일 미국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대한 특허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현재 9개국에서 30여건의 소송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양측이 공식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애플이 일부 국가에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가처분을 이끌어내기는 했으나 양측 모두 상대방에 결정타를 날리지는 못한 채 법정 분쟁은 장기 소모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식재산권 전문가인 플로리언 뮐러는 양사 대표가 조지프 스퍼로 판사의 중재 아래 샌프란시스코 소재 법정에서 만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합의 협상은 완전히 자발적인 것이라기보다는 ADR를 통해 합의를 모색하라는 루시 고 판사의 명령에 의한 것”이라고 전한 뒤 “이 상황에서 양사는 모두 협력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뮐러는 “하지만 이 같은 합의 모색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며 “구글과 오라클도 지난해 가을 이와 유사한 법원의 명령을 받았으나 결국 지난 16일부터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법원은 양사가 만나 합의를 모색하도록 중재할 수는 있지만 합의를 강요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협상에 나서게 됐다”면서 “협상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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