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에 비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고 화면이 큰 만큼 배터리 소모량도 많아 보통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배터리를 갈아 끼우거나 충전을 해야 한다. 전화 통화가 많은 직장인이라면 배터리 소모를 염려해 직장이나 집에서 휴대전화를 충전기에 습관적으로 연결해 놓기도 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방법으로 무선충전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WCP-300’(사진)은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에서는 국내에 처음으로 LG전자가 내놓은 소형 무선충전기다.

 

제품의 지름은 약 7㎝, 두께는 11.9㎜로 작은 주머니에도 쉽게 들어가 휴대가 쉽다. 이 충전기는 뒷면에 일반 휴대전화용 충전 어댑터(마이크로 USB)를 연결해 전원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세계 무선전력협회의 무선충전 표준인 ‘Qi’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스마트폰 제조사와 상관없이 동일한 인증을 받은 배터리 커버가 있다면 무선충전을 할 수 있다.

 

충전 원리는 자기유도다. 자기유도방식은 충전패드 내부 코일 주변에 자기장을 만들어 충전패드 위의 휴대전화에 유도전류를 흘려주면 배터리가 충전된다. 상용화된 무선충전기술 가운데 충전효율이 가장 좋다.

 

LG전자가 제조한 최신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 프로를 이용해 충전 테스트를 해 봤다.

 

충전기 윗면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자 전면 LED가 주황색에서 녹색으로 바뀌며 깜빡거렸다. 충전이 되고 있다는 신호다.

 

1시간30분간 충전하자 45%가량 배터리가 찼다. 어댑터를 이용해 같은 시간 유선으로 충전할 경우 80% 이상 배터리가 충전됐다.

 

상용화된 가장 뛰어난 무선 충전방식이라고는 해도 충전 효율은 유선보다는 떨어졌다. 하지만 충전을 하기 위해 충전선을 꽂고 다시 전화를 받거나 이동할 때 선을 빼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는 만족감은 컸다.

 

다만 몇 가지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눈에 띈다.

 

아무렇게나 올려놔도 대체로 충전이 됐지만, 스마트폰이 충전기 위나 아래로 너무 많이 쏠릴 때 충전이 되지 않는 일이 있었고, 충전기가 스마트폰에 비해 너무 작아 충전 표시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사례도 있었다. LED 외에 신호음을 이용해 충전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 더욱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 충전기가 평평하다 보니 스마트폰 거치 시 화면을 보기 불편한 것도 단점이다. 제품의 윗면을 경사지게 하고 자석을 달아 스마트폰 거치 시 화면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한 해외 출시 제품에 더 호감이 간다.

 



스마트폰의 보편화와 함께 주변기기 출시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LG전자가 최근 아이디어 상품인 ‘포켓포토’를 출시, 관심을 끌고 있다.

 

‘포켓포토’는 휴대가 가능한 스마트폰 전용 사진 프린터로 가로, 세로, 높이 7.2×12.1×2.4㎝에 무게는 212g으로 면적은 아이폰4보다는 크고 갤럭시노트보다는 작다. 두께는 400여쪽의 일반본 도서와 비슷해 손에 들고다니기는 부담스럽지만 가방이나 여성용 백에 쉽게 넣을 수 있다.

 

사진을 인쇄하려면 안드로이드폰으로 ‘포켓포토’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원하는 사진을 선택, 인쇄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포켓포토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인쇄가 시작된다. 인쇄까지 걸리는 시간은 10여초로 별도의 잉크가 필요 없는 전용 필름을 이용한다.

 

그렇다면 이걸 들고다니면서 무얼 할 수 있을까. LG전자는 생일 등 각종 기념과 프러포즈 등의 이벤트, 여권·증명 사진 촬영, 과제물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포켓포토를 이용해 사진을 PC로 옮기고, 다시 프린터를 작동하는 과정 없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은 후 바로 인쇄해 아이의 과제물을 쉽게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처럼 이메일로 빠르게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마당에 그저 인쇄만 되는 기기라면 구매욕이 반감될지 모른다.

 

포켓포토는 기념일까지 남은 날짜를 기록하는 ‘디데이’ 기능과 11가지 포토액자로 재미를 더했다. 사진에 시간, 날짜,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등의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찍어 인쇄할 수 있는 기능은 돋보인다. QR코드에 사랑 고백을 담은 동영상 주소를 남겨 깜짝 이벤트를 하거나 즉석에서 사진 명함을 만들 수 있다. 포켓포토로 출력한 사진은 여권사진 2배 크기이기 때문에 급할 때는 여권사진이나 증명사진 출력도 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급할 때 포켓포토를 가지고 있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인화지의 장당 금액은 500원 수준으로 인쇄 품질은 폴라로이드와 비슷하다. 아이폰과 PC를 이용한 출력은 지원하지 않고 출력물의 ‘화이트밸런스’(색균형)가 정확지 않은 점은 아쉽다.


'간결하고 깔끔하게.'


PC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PC를 쓰려면 데이터 처리 기능을 하는 본체와 모니터를 케이블로 연결하고, 본체와 모니터 각각에 전원 케이블을 따로 연결해야 했다. 여기에 키보드와 마우스와 스피커 선까지….


이런 거추장스럽고 보기 싫은 케이블을 없애 깔끔하고 설치도 쉬운 '올인원PC'(일체형PC)가 각광받고 있다.


◆일체형PC 시장 무서운 성장세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올인원 PC 판매량은 6만8000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0%가량 성장했다. 국내 데스크톱PC 시장이 경기 침체와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에 밀려 전년에 비해 규모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지난해 1분기 일체형PC가 전체 데스크톱 PC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4%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3.7%, 올 1분기에는 6%를 넘겼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전 세계 올인원PC 시장은 매년 22%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며, 2015년에는 전체 데스크톱PC의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PC 생산업체인 레노버는 올인원PC의 장점으로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깔끔한 미관을 꼽았다. 올인원PC는 본체와 모니터, 스피커가 합쳐져 있지만, 모니터 1대를 놓는 것 정도의 공간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기존의 PC는 커다란 본체를 책상 위나 밑에 두어야 했다.


올인원PC는 스피커가 내장돼 있고 보통 키보드와 마우스도 무선제품으로 딸려 나와 필요한 케이블의 개수도 적고 디자인도 TV 같은 가전제품처럼 예쁘고 깔끔하다. 모니터에 따라 비디오카드를 설정하는 등의 번거로운 작업도 필요 없고, 전원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메모리나 CPU,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을 업그레이드하기가 기존 PC에 비해 어렵다는 것은 단점이다.


◆올인원PC 어떤 제품 쓸까


올인원PC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제품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형 업체는 물론 레노버, 에이서 등 해외 업체들도 잇달아 올인원PC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올인원PC '시리즈7'은 미국 IT 전문지 시넷에서 '에디터스 초이스'(편집자 선정 제품)로 뽑혔다.


시리즈7은 23인치 모니터에 뛰어난 색 재현력과 밝은 화면을 적용해 영상을 보거나 게임 등을 즐기기에 알맞다. 스피커 전문 브랜드인 JBL의 스피커를 장착해 음향도 뛰어나다. 특히 HD TV 기능이 있어 실시간 디지털TV 시청이 가능하고 예약 녹화와 녹화된 영상 재생도 가능하다.


작은 방에 TV 대용으로 놓고 쓰거나, 소규모 가구라면 거실의 TV를 대체할 수도 있다. 인텔의 3세대 프로세서 코어i5와 AMD의 라데온 6470T 그래픽카드, 8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탑재했다.


LG전자가 7월에 내놓은 'V720' 역시 TV튜너를 탑재해 별도의 PC 부팅 없이 바로 TV를 시청할 수 있는 27인치 올인원PC다.


이 제품은 동사의 최신 시네마3D TV와 동일한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해 베젤(테두리) 두께가 11㎜에 불과하고, 고급 기종의 경우 3D 시청도 가능하다.


LG전자는 "화면 쪽은 메탈 느낌 소재를 적용해 세련된 고급 TV를 연상시키고, 본체와 뒷면은 산뜻한 흰 색상으로 마무리해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고 언급했다.


V720은 두 가지 기종으로 출시되며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가지는 IPS 패널을 적용했고, 코어i5와 i3 프로세서, 지포스 GT640M 1GB 그래픽카드, 4∼8GB 메모리를 탑재했다.


레노버는 올해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첫선을 보인 올인원PC 아이디어센터 A720을 국내에 내놨다. A720은 태블릿PC처럼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27인치 모니터와 인텔 코어i7 프로세서, 지포스 GT630M 2GB 그래픽카드, 8GB 램을 채용했다. TV 수신이 가능하며, 메모리 카드 리더기를 내장하고 있다.


에이서도 풀HD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올인원PC '아스파이어 Z3801Q'를 출시했다. 21.5인치 모니터로 다른 올인원PC에 비해서는 디스플레이가 작지만 올인원PC로는 찾아보기 힘든 40만∼9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40만원대 제품의 경우 셀러온 G540프로세서와 4GB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최대 60도까지 화면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드라이브와 입출력 포트가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옆 부분에 숨겨져 깔끔하다. 이 모델은 운영체제(OS)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고급 모델의 경우 OS가 포함돼 있고 프로세서 사양이 더 높으며 TV 수신도 가능하다.

LG전자가 스마트폰 허위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해 3월 LG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옵티머스2X’다. LG전자는 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 제품에 ‘제논 플래시’가 아닌 ‘LED 플래시’가 탑재됐다고 밝혔다.


LG는 출시 당시 이 제품에 ‘제논 플래시’가 탑재되어 있다고 소개했었다. 제논 플래시는 디지털카메라에 탑재되는 플래시로 휴대전화에 주로 사용되는 LED 플래시에 비해 광량이 우수하다.

최근 네티즌은 해외 모델과 달리 한국 모델에만 제논 플래시를 탑재했다는 것과 모양이 LED 플래시를 닮았다는 점 등 사양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왔다.

이에 한 블로거가 1일 LG전자 블로그를 통해 옵티머스2X의 사양에 대해 문의했고, LG전자가 사양이 잘못 표기됐다고 인정하면서 뒤늦게 문제가 수면으로 떠올랐다.

LG전자는 블로그에서 “제품 정보로 혼선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네티즌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리콜이나 환불을 해줘야 한다”, “소송감 아니냐”, “속았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옵티머스2X는 스마트폰 시장 후발주자인 LG전자가 세계 첫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벌인 제품으로 출시 40일 만에 20만대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제품의 성공으로 스마트폰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던 LG전자로서는 적지 않은 후폭풍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본 제조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세계 TV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했다. 한국 업체들은 특히 차세대 LED·3D TV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어 향후 시장에서도 강세가 예상된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TV 시장에서 지난해 매출기준 23.6%의 점유율로 6년째 1위를 이어갔다. LG전자는 14.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판매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 20%대에 올라서며 수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지난해 세계 평판TV(LCD, PDP) 판매량은 총 2억2229만대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LCD TV는 7% 증가한 2억507만대였으며, PDP TV는 반대로 7% 감소한 1722만대였다.
 
섬성과 LG에 이어 소니가 전년보다 1.6%포인트 줄어든 10.3%의 점유율로 3위였으며 파나소닉(7.7%), 샤프(6.7%), 도시바(5.1%) 등 나머지 일본 전자업체들은 전부 10% 미만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 업체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3D TV와 LED TV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TV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3D TV는 작년 4분기에만 1028만대 판매돼 처음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을 포함, 작년에 총 2412만대가 팔리며 전년도 대비 10배 이상 시장이 커졌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3D TV 시장 점유율은 33.9%에 달한다. 소니가 이어 15.8%로 이 부분에서 2위를 차지했고, LG전자가 12.2%로 뒤쫓고 있다.
 
LCD TV중 LED 백라이트를 채택한 이른바 ‘LED TV’의 비중도 계속 올라가 작년 4분기에는 51%에 이르렀다. 지난해 LED 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6.8%, 소니 11.9%, LG전자 11.8% 등이었다.
 
아직 소니가 3D·LED TV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소니의 지난해 4분기 3D TV 시장 점유율은 15.8%로 전년 동기 33.7%에서 반토막이 났다. LED 역시 2010년에 비해 지난해 점유율이 4.5%포인트나 떨어졌다. 다른 일본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4분기 성적만 놓고 보면 LG전자가 삼성전자에 이어 LED·3D TV 시장에서 2위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나라 전자업체의 TV 시장 영향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당분간 막강한 파워를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아이 트래킹(Eye Tracking) 기술을 적용한 ‘무안경 시네마 3D 모니터(모델명:DX2000)’를 12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패널 사이에 막대 필터를 배치해 양쪽 눈에 좌우 각각의 영상을 인식하게 하는 패럴럭스 배리어(Pallallax Barrier) 방식의 무안경 3D 기술을 적용,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에는 사용자의 눈 위치를 파악해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3D 영상을 구현해 주는 ‘아이 트래킹’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아이 트래킹’은 제품 상단에 장착된 웹 캠(Web Cam)이 사용자의 눈 위치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 눈 위치가 상하좌우로 이동한 만큼 3D 영상의 시청 각도와 시청 거리도 자동으로 계산해 최적으로 맞춰주는 기술이다. 
 
LG전자는 특정 각도와 거리를 유지해야만 3D 영상을 볼 수 있었던 기존 무안경 3D 제품의 불편함을 해결해 3D 영상을 시청하는 중에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시네마 3D TV, 3D 모니터, 3D 프로젝터, 3D 노트북, 3D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3D 풀 라인업으로 3D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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