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에서는 산악자전거로 산을 타거나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1인칭 시점의 동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건 액션캠코더(액션캠) 덕분이다. 액션캠이란 헬멧, 팔, 자전거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초소형 캠코더로 유럽·북미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과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익스트림 스포츠 바람 타고 액션캠 뜬다

액션캠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는 미국 캘리포니아시 마티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고프로다. 고프로는 창립자 겸 CEO인 닉 우드맨이 서핑 중 사진 촬영이 가능한 장비를 고안한 데서 출발했다.

일반 캠코더로도 스포츠 촬영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크기가 크기 때문에 자신의 몸에 직접 달고 촬영하기란 쉽지 않다. 가볍고 휴대가 편리한 스마트폰이 있지만 산악, 바다 등 악조건 속에서는 사용이 어렵고 장시간 촬영에도 적합하지 않다. 액션캠은 작고 가벼우면서도 물과 바람, 먼지, 충격 등에 강하고 오랜 시간 촬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프로는 유튜브에서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고 2억6000만회의 동영상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모험 등을 소재로 한 동영상을 주로 올리는 디스커버리의 구독자 수가 90만명인 것을 보면 고프로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최근엔 다양한 제품의 출시와 함께 일상 생활 속에서 액션캠을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어린아이에게 액션캠을 부착해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기록한다든가, 배낭에 달고 여행의 추억을 담기도 한다. 시장이 커지면서 아예 익스트림 스포츠보다는 일상 생활을 담는 데 적합한 저가형 액션캠도 출시되고 있다.

액션캠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 규모는 100억원 정도로 아직 미국이나 유럽의 10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 하지만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업체들이 걸고 있는 기대는 크다.

고프로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세파스 박승관 대표는 “2011년 국내 출시 첫해 8억원 매출을 냈고, 지난해엔 37억원, 올해 말까지는 75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파스는 대형할인점 등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장, 내년에 올해 대비 3배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캠코더 시장의 전통 강자인 소니도 최근 액션캠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고, 국내 업체인 듀란과 아몬은 저렴한 가격과 기능 차별화로 인지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성능·가격 고려한 합리적 선택 필요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액션캠은 고프로의 ‘히어로’ 시리즈와 소니의 ‘HDR-AS30V’, 듀란의 ‘아쿠아 캠’, 아몬의 ‘아이쏘우 어드밴스’ 등이다.

고프로가 최근 국내에 선보인 ‘히어로3 플러스 블랙에디션’은 1200만화소 센서를 장착했으며, UHD(초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전 제품에 비해 배터리 성능이 30% 향상되고, 선명도와 어두운 환경에서의 촬영, 오디오, 무선 전송 기능도 개선됐다.

국내 출시된 제품 중 가장 고가 제품인 데다 부가 장비 구입비도 만만치 않지만, 풍부한 액세서리를 활용해 다양한 신체 부위나 기기에 부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최대 40m 수심의 방수를 지원한다.

소니가 선보인 HDR-AS30V는 신체에 달거나 손에 쥐기 쉽게 디자인됐다. 다른 액션캠과 달리 촬영한 위치를 기록할 수 있는 GPS와 스마트 기기와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탑재한 게 강점이다. 1680만화소의 엑스모어 R CMOS 센서를 탑재했으며, 기본 5m 방수를 지원한다.

듀란이 선보인 아쿠아캠은 익스트림 스포츠가 아닌 일상 생활 속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액션캠이다.

고프로나 소니 제품에 비해 떨어지는 350만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다. 외산 제품에 비해 적게는 13만원에서 많게는 34만원 저렴하다.

작동 방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수심 5m 방수를 지원해 비오는 날이나 수영장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스포츠캠코터 전문업체 아몬이 출시한 액션캠 ‘아이쏘우 익스트림’은 기본 탑재된 LCD창을 통해 촬영한 영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200만화소의 소니 엑스모어 R CMOS 센서를 채용했으며, 풀HD 영상을 녹화·재생할 수 있다. 아몬은 아이쏘우 익스트림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4가지 제품 모두 최신제품답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촬영 영상을 전송하거나, 스마트 기기를 리모컨처럼 활용해 무선으로 조작할 수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강자 소니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17일 35㎜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알파 A7(사진)과 A7R를 공개했다. 통상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쓰이는 ‘세계 최초’는 과장된 경우가 많지만 이번 세계 최초가 카메라 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는 DSLR 카메라 중에서도 최상위 기종에만 쓰여왔고 캐논과 니콘이 판매를 주도해왔다. 하지만 소니가 이 같은 업계의 룰을 깸에 따라 풀프레임 기종에 고가 정책을 유지해왔던 캐논과 니콘에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A7과 A7R의 본체 출시 가격은 175만여원과 244만여원으로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2배 이상 비싸지만, 최소 200만원 이상인 풀프레임 DSLR보다는 싸다. 이미지 센서 생산 능력을 갖춘 소니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을 더욱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니는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를 발판으로 고급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GFK에 따르면 소니코리아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51%를 점유하고 있으며, 2006년 4%에 머물렀던 전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은 30%로 높아졌다.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아직은 캐논과 니콘이 한 수 위다. 카메라가 아무리 좋아도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렌즈가 없으면 좋은 사진을 찍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니의 A7과 A7R를 지원하는 전용 렌즈는 현재 5종밖에 없다. 자사의 미러리스 렌즈와 DSRL용 렌즈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지만 기능에 제한이 있다.

하지만 휴대성은 DSLR 카메라와 달리 반사판이 없어 부피가 작은 미러리스 방식의 A7·A7R가 훨씬 좋다. 또 이들 카메라는 와이파이와 NFC 기능을 탑재,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이 용이하다. 소니는 향후 다양한 렌즈군을 확보하며 전통 강자들을 더욱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니콘이미징코리아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가격을 낮추고 휴대성을 높인 풀프레임 센서 탑재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를 올해 하반기 선보인데 이어 소니코리아가 11일 풀프레임의 DSLT(디지털일안투과식)카메라와 렌즈일체형 카메라를 선보이면서 고급 카메라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카메라의 ‘심장’ 센서를 키워라





니콘·캐논·소니 등 카메라 메이커들이 야심작으로 새롭게 선보인 카메라들을 아우르는 가장 큰 특징은 풀프레임 센서 채용이다.


풀프레임 센서란 36×24㎜ 크기의 센서로 ‘35㎜ 센서’라고도 부르며, 이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를 보통 풀프레임 카메라라고 부른다. 이 센서에 풀프레임이라는 명칭이 붙게 된 건, 아날로그 카메라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35㎜ 필름과 이미지가 찍히는 면적이 같기 때문이다. 대형 카메라의 경우 이보다 더 큰 필름을 사용하고 디지털 카메라에 더 큰 이미지 센서를 달기도 하지만 상업적이나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사용되는 경우다.


카메라의 성능은 이 센서의 크기와 화소수에 좌우되는데 화소는 동일한 면적안에 얼마나 많은 정보를 담느냐를 의미하고 센서의 크기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화지가 크기를 의미한다. 최근 수천만화소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콤팩트 카메라가 출시되고 있지만 아무리 화소 수가 커도 센서 크기가 작다면 정보를 담는데는 한계가 있다.


일반적인 카메라 렌즈는 35㎜ 센서 규격에 맞춰서 만들어져 있고 렌즈에 적혀 있는 초점거리나 조리개 수치도 풀프레임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카메라에 담기는 풍경의 넓이인 ‘화각’을 정확히 구현하려면 풀프레임 센서가 필요하다. 심도를 깊게해 배경화면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싱’에도 유리하다.

 

다시 말해서 화소는 사진을 얼마나 크게 확대할 수 있는가 하는 해상도의 개념이고, 이미지 센서의 크기는 얼마나 좋은 화질을 만들 수 있느냐를 의미한고 보면 된다. 보급형 DSLR에는 풀프레임 기준 1/1.5 내지 1/1.6배 크기의 이미지센서가, 콤팩트 카메라에는 면적이 1/4∼1/8에도 못미치는 이미지 센서가 많이 쓰인다.


◆가격은 낮추고 더 가볍게…풀프레임 경쟁


큰 센서를 단 카메라가 더 좋은 건 맞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풀프레임 카메라의 가격은 싸다고 해도 400만원 넘었다. 하지만 기술이 발달하고 업계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계가 최근 출시한 풀프레임 카메라들은 200만원대후반∼300만원대 초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사용도 한층 쉬워지고 무게도 가벼워졌다.

 

니콘의 홍보담당자는 “풀프레임 카메라를 사용하고 싶은 중급 기기 사용자들에 판매의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DSLR 시장을 주름잡았던 캐논과 니콘의 경우엔 미러리스 카메라의 판매가 늘자 이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제품군을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소니는 300만원대 초반에 자사의 최상급 렌즈교환식 카메라와 함께 세계 최초의 렌즈 일체형 풀프레임 디지털 카메라를 내놓으면서 고급 카메라 시장에 변화를 몰고 오겠다는 각오다.





▶고급카메라 시장의 1인자, 변화를 꾀하다 : 캐논이 9월 선보인 ‘EOS 6D’는 2020만 화소의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최경량의 DSLR 카메라다. 680㎏의 무게로 EOS 5D 마크3에 비해 약 180g 가볍다. 특히 고급카메라군인 EOS 시리즈 최초로 내장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해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빠르게 보낼 수 있다.


신형 이미징 프로세서를인 ‘디직 5+’를 탑재해 고화질의 사진과 풀HD 동영상을 담을 수 있으며, 초당 4.5매의 연속 촬영기 가능하다. 사진의 노이즈도 대폭 억제해 촬영감도를 최대 102400까지 확장할 수 있다. 최대 셔터속도가 1/4000초로 낮은게 단점이다. 판매는 연말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200만원대로 구매욕 높인다 : 니콘 역시 9월 200만원대의 FX포멧(풀프레임) DSLR인 ‘D600’을 내놨다. 2430만 화소로 동영상의 경우 일반 필름 화각과 영화 화면과 비슷한 화각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연사 속도는 초당 5.5매로 캐논의 EOS 6D보다 조금 빠르다. 무게는 760g이며 최대 셔터속도는 1/4000초다. 초고급 기종과 차별을 두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200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바로 위 상급기종과는 80만원 정도의 가격차가 있어, 소비자들을 고민에 빠트리고 있다. 


▶풀프레임 고급기로 시장 흔든다 : 소니가 11일 출시한 ‘A99’는 자사의 최고급 카메라로 풀프레임 센서를 장착한 DSLT다. 경쟁사들의 DSLR과 달리 DSLT는 렌즈로 들어온 화상을 반사해 뷰파인더로 보여주는 반사 거울을 없애고, 반투명 거울로 영상신호를 받아 디지털 뷰파인더로 보여준다.

 2430만 화소의 센서를 장착했으며, 초당 10연사가 가능하다. 이와 함게 소니는 세계 최초로 풀프레임 센서가 탑재된 렌즈 일체형의 콤팩트 카메라 ‘RX1’도 선보였다. 작고 휴대가 간편한게 강점이지만 국내 판매 가격은 적어도 200만원 후반대가 될 전망이다.

3D 제품의 시장 영역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과거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3D 영상은 이제 TV를 통해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게 됐고, 3D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나 캠코더, 휴대전화로 손쉽게 입체 영상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최근에는 무안경 3D 노트북과 안경형 개인 플레이어까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아큐픽스 HMD '마이 버드'◇아큐픽스 HMD '마이 버드'


◆안경만 쓰면 3D 영화관


이제 안경만 쓰면 집이나 카페에서도 마치 영화관에 간 것처럼 대형 화면으로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3D 안경 전문 생산업체인 아큐픽스는 최근 국내 첫 3D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마이 버드’를 선보였다. HMD는 안경 형태로 머리에 착용하고 3D를 즐기는 개인용 플레이어다.

 

동영상은 안경 안의 조그마한 화면에서 재생되지만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모니터 크기는 100인치(852×480)에 이른다. 안경 착용으로 주변 시야가 차단되기 때문에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를 즐기듯이 영상에 몰입할 수 있다. HMD 출시는 독일, 미국,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4번째다.
 

마이버드는 크기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휴대가 편리하고, 스마트폰이나 PC에 연결해 집 밖에서도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3D HMD 최초로 2D영상을 3D로 전환하는 기능을 탑재해 어떤 영상이든지 입체로 즐길 수 있다.

 

 

무안경 3D 노트북 엑스노트 A540-H◇LG전자 무안경 3D 노트북 엑스노트 A540-H

 

◆안경 없이도 3D 즐긴다


노트북만 있으면 3D 안경 없이도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3월 무안경 3D 노트북 ‘엑스노트 A540-H’를 출시했다.
 

무안경 3D 영상은 두 개의 화면을 겹쳐 보여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청 각도가 달라지면 입체 효과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 제품은 눈동자의 위치 변화를 추적해 이용자의 시청각도와 거리를 자동계산, 최적의 입체 영상을 보여주는 ‘아이 트래킹’ 기술을 적용했다.
 

3D 전용 안경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안경 착용자도 편리하게 3D 영상을 볼 수 있다. 원터치 3D 변환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일반 영상을 입체영상으로 전환해 준다. 이를 이용해 게임이나 영화 등 각종 콘텐츠를 3D로 이용할 수 있다.
 

도시바도 지난해 9월 무안경 3D 노트북 ‘Qosmio F750’을 공개하고 현재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 역시 ‘아이 트래킹’ 기술이 탑재됐다.

소니 3D 쌍안경 'DEV-5'◇소니 3D 쌍안경 'DEV-5'

◆원하는 영상을 3D로 담는다 

 

풍경을 감상하다 맘에 드는 장면을 바로 3D 화면으로 담을 수도 있다. 소니가 선보인 ‘DEV-5’는 렌즈를 통해 보이는 그대로를 2D와 3D 정지화상으로 촬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레코딩 쌍안경이다.
 

디지털 쌍안경은 2개의 카메라를 나란히 배치해 놓은 것과 비슷하다. 2개의 G렌즈와 710만화소의 엑스모어 이미지 센서가 탑재됐다. 10배 광학 줌을 지원하고 디지털 줌까지 포함해 최대 20배 줌을 사용할 수 있어 먼 거리의 인물이나 풍경을 화면에 담을 수 있다.
 

야구, 축구 같은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거나 산행 중 맘에 드는 장면이 있다면 바로 촬영 버튼을 누르면 3D로 추억이 남는다.
 

이렇게 촬영한 3D 영상은 쌍안경을 통해 별도의 장비 없이 입체로 볼 수 있고 3D TV에 연결해 볼 수도 있다.
 

카메라·캠코더로도 입체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파나소닉의 ‘루믹스 TS4’는 3D 촬영 기능과 함께 수심 12m 방수, 충격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소니의 핸드캠 ‘HDR-TD10’은 독립된 2개의 프로세서가 독립된 영상을 기록, 풀 HD 3D 영상을 구현한다.

 

 

닌텐도 3DS◇닌텐도 3DS

◆게임기·휴대전화도 3D 시대

 

닌텐도는 전 세계에서 1억50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히트 게임기 ‘닌텐도 DS’의 후속작으로 3D 기능을 탑재한 ‘닌텐도 3DS’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별도의 안경 없이 3D 게임을 즐길 수 있고 3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닌텐도는 ‘슈퍼 마리오 3D 랜드’, ‘전국민 모델 오디션 슈퍼스타2’, ‘철권 3D’ 등 상반기 9종 정도의 3D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국내 첫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를 출시했다. 후면에 2개의 카메라가 달려 있어 3D 동영상과 정지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게임 콘텐츠를 입체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올해에는 옵티머스 3D에 이어 옵티머스 3D 큐브를 새롭게 선보이고 3D 스마트폰 흥행몰이에 나섰다. 옵티머스 3D 큐브는 종전 기종에 비해 무게가 훨씬 가벼워졌고 입체 영상을 편집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전용 앱스토어인 ‘LG 스마트월드’에서 3D전용 애플리케이션과 60여종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라고도 불리는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올해에는 복고풍의 카메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제품이 하루가 멀다고 새롭게 출시되고,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가 콤팩트 카메라를 대체할 정도로 우수해지는 등 디지털 카메라 제품이 일반화되면서 카메라 업체들이 필름 카메라를 재현한 복고풍 카메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제품에 아날로그 향수를 담다

디지털 카메라의 복고 바람이 갑자기 시작된 것은 아니다. 엡손은 2005년 필름카메라인 보이그랜더를 모델로 한 디지털 카메라 ‘R-D1’을 출시했다. 하지만 R-D1은 당시 300만원대에 이르는 비싼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복고풍의 카메라가 다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올림푸스다. 올림푸스는 지난해 1950년대 출시된 필름카메라 ‘펜’의 외형을 살린 디지털 카메라 ‘펜’ 시리즈를 내놨다. 펜 초기작은 100만원에 이르는 비교적 비싼 가격으로 출시됐지만 여성들을 중심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올림푸스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필름카메라의 외형뿐만 아니라 필름 카메라의 느낌을 살린 ‘필름 필터’와 렌즈, 셔터 등을 도입한 후지필름의 디지털 카메라 ‘X-10’과 ‘X-100’이 등장했다.

시장조사기관인 GKF에 따르면 이들 제품이 포함된 국내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은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시장을 빼앗으며 매년 1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콤팩트 카메라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정체상태에 빠졌다.

올해 초에는 후지필름이 필름카메라의 느낌을 살리는 데 주력한 고급 제품인 ‘X-Pro1’을, 올림푸스가 복고풍의 고급형 카메라 ‘OM-D’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카메라의 복고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복고풍 디지털 카메라 어떤 것이 있나

출시를 앞둔 후지필름의 ‘X-Pro1’과 올림푸스의 ‘OM-D E-M5’ 외에도 삼성, 파나소닉, 소니 등이 필름 카메라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렌즈 교환이 가능한 이들 제품은 ‘렌즈 어댑터’를 이용해 필름 카메라용 렌즈를 쓸 수도 있다. 렌즈 교환식은 아니지만 라이카에서도 복고풍의 ‘X1’을 판매 중이다.


▷‘필카’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후지필름 ‘X-Pro1’
X-Pro1은 필름 카메라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다. 셔터 속도와 렌즈의 조리개 링을 아날로그 방식의 다이얼로 조절한다. 후지필름이 새롭게 독자 개발한 1630만화소의 이미지 센서와 아날로그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필름에서 빛을 담는 입자인 ‘은염’의 불규칙한 배열 구조에 착안해 개발된 이미지 센서는 디지털 사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아레’(물결 무늬)를 최소화한다. 필름과 비슷한 느낌의 사진을 구현하는 ‘필름 필터’를 탑재했다. X-Pro1 본체와 렌즈 3종이 13일 발매되며 본체 가격은 190만원대다.



▷70년대 필름카메라의 재연, 올림푸스 ‘OM-D’
OM-D 1973년 출시된 올림푸스의 필름 카메라인 OM 시리즈의 디자인을 이어받은 카메라다. 가볍고 튼튼한 마그네슘 소재에 물방울과 먼지를 막아주는 방진·방적 기능을 적용해 모래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리는 거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1605만화소의 라이브 MOS 센서를 탑재했고 촬영 최대 감도가 ISO 2만5600에 달해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할 수 있다.
상하, 좌우, 수평운동, 상하운동, 회전떨림 등 5가지 손떨림에 반응하는 세계 최초의 5축 손떨림 보정기능도 탑재했다. 3월 중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100만원 후반대에 출시될 예정이다.
▷카메라 마니아들의 베스트셀러, 라이카 ‘X1’
독일 기술로 탄생한 라이카 X1은 고급기종의 DSLR에 장착된 이미지 센서와 비슷한 크기의 CMOS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1220만화소의 해상도에 향상된 노이즈 억제 효과와 왜곡 보정, 색수차 보정 등과 같은 전문가용 카메라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라이카 특유의 디자인과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격은 250만원대다.

▷크기는 콤팩트급, 기능은 DSLR, 소니 ‘NEX-7’
소니의 NEX-7은 필름카메라를 모델로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손잡이 부위에 인조 가죽을 사용하는 등 복고의 느낌을 담았다. 동급 최고인 2430만화소의 이미지 센서와 초당 10장을 촬영할 수 있는 소니의 최신 비욘즈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초점을 잡는 속도가 빠르고 셔터를 누른 후 사진이 찍히는 데까지 걸리는 ‘릴리스 시간’도 0.02초에 불과하다. 특히 필름 카메라용 렌즈를 쓸 수 있는 다양한 어댑터가 나와 있어,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 표준 줌렌즈 포함, 160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하이브리드 카메라란
가볍고 휴대가 편리한 콤팩트 카메라 장점과 렌즈 교환이 가능한 DSLR 카메라의 장점을 결합한 카메라를 말한다. 렌즈교환이 가능하지만 DSLR 카메라와 달리 렌즈로 받아들인 영상을 뷰파인더로 반사해주는 역할을 하는 거울이 없다는 의미로 ‘미러리스 카메라’라고도 부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본 제조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세계 TV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했다. 한국 업체들은 특히 차세대 LED·3D TV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어 향후 시장에서도 강세가 예상된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TV 시장에서 지난해 매출기준 23.6%의 점유율로 6년째 1위를 이어갔다. LG전자는 14.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판매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 20%대에 올라서며 수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지난해 세계 평판TV(LCD, PDP) 판매량은 총 2억2229만대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LCD TV는 7% 증가한 2억507만대였으며, PDP TV는 반대로 7% 감소한 1722만대였다.
 
섬성과 LG에 이어 소니가 전년보다 1.6%포인트 줄어든 10.3%의 점유율로 3위였으며 파나소닉(7.7%), 샤프(6.7%), 도시바(5.1%) 등 나머지 일본 전자업체들은 전부 10% 미만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 업체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3D TV와 LED TV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TV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3D TV는 작년 4분기에만 1028만대 판매돼 처음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을 포함, 작년에 총 2412만대가 팔리며 전년도 대비 10배 이상 시장이 커졌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3D TV 시장 점유율은 33.9%에 달한다. 소니가 이어 15.8%로 이 부분에서 2위를 차지했고, LG전자가 12.2%로 뒤쫓고 있다.
 
LCD TV중 LED 백라이트를 채택한 이른바 ‘LED TV’의 비중도 계속 올라가 작년 4분기에는 51%에 이르렀다. 지난해 LED 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6.8%, 소니 11.9%, LG전자 11.8% 등이었다.
 
아직 소니가 3D·LED TV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은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소니의 지난해 4분기 3D TV 시장 점유율은 15.8%로 전년 동기 33.7%에서 반토막이 났다. LED 역시 2010년에 비해 지난해 점유율이 4.5%포인트나 떨어졌다. 다른 일본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4분기 성적만 놓고 보면 LG전자가 삼성전자에 이어 LED·3D TV 시장에서 2위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나라 전자업체의 TV 시장 영향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당분간 막강한 파워를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2에서 10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시계형 액세서리 '스마트 워치'를 선보였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전화기록, 문자 메시지, 페이스북, 트위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음악기능도 갖추고 있는데 음악을 직접 재생하는 것은 아니고, 재생 기능을 컨트롤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마켓에서 관련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뒷면에 클립이 있어 밴드에 끼워 시계처럼 사용하거나 가방, 옷 등에 꽂을 수도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23일부터 게임콘솔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판매 가격을 인하한다.

SCEK는 22일 160GB모델을 39만8000원에서 33만8000원으로 320GB 모델을 42만8000원에서 36만8000원으로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PS3는 지난 2006년 출시된 이래 2011년 3월 29일 기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000만대가 판매됐다. 
 
SCEK 관계자는 “가격 인하를 통해 PS3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구매를 원하는 전 세계 고객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