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 운영사인 NHN이 모바일 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해 분리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6일 NHN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모바일 전담 조직을 신설해 분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HN 커뮤니케이션실 관계자는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한게임 분리와 모바일 조직 신설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CFO)역시 “미래전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해, 모바일 전담 조직 분리가 준비 중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NHN은 PC 중심의 검색 환경이 모바일로 급격히 옮겨가는데 따라 미래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고심을 거듭해 왔다. NHN은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에 공을 들이며 최근 8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날 코리안클릭이 증권업체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다음·네이트·야후·구글 등 5개 포털의 모바일 사이트 검색 쿼리(질의 횟수)는 지난해 1월 6억6000만 건에서 11월 13억 건으로 95.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PC를 통한 온라인 검색 쿼리는 51억3000만건에서 43억6000만 건으로 15%가량 감소해, 검색 서비스 환경이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