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가 10억건을 돌파했다.
 
카카오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는 2010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9개월 만인 지난달 29일 카카오톡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가 10억건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건수는 지난해 1월 하루 1억건에서 5월 3억건, 7월 5억건, 11월에 7억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12월 말 10억건을 기록했다. 세계 모바일 메신저 순위 1위인 ‘왓츠앱’은 서비스 시작 2년4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10억건 전송 기록을 달성했다.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 10억건을 기록하려면 1초에 1만1574건, 1분에 69만4440건의 메시지가 전송돼야 한다. 이는 구글의 1분당 검색 건수(69만건)나 페이스북의 분당 글(status) 업데이트 수(69만5000건)와 맞먹는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톡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4월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고, 7월에 2000만명, 11월에 30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전체 사용자 수는 해외 사용자 600만명을 포함해 3200만명이다.
 
카카오톡의 하루 방문자 수는 전체 사용자의 80%이며, 1인당 평균 친구 수는 65명이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는 “검색한다는 말이 ‘구글링한다’는 신조어가 됐듯이 ‘카톡해’가 ‘문자해’라는 말 대신 쓰이는 신조어가 됐다”며 “전 세계에서 ‘카톡해’라는 말이 쓰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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