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어스의 아이폰•아이팟 터치용 버전이 출시됐다. 구글은 위성 영상 지도서비스인 ‘구글 어스‘의 아이폰 버전을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아이폰용 버전은 아이팟 터치에서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아이폰용 버전은 한글을 비롯해 18개국어로 서비스 되며 아이튠즈를 이용해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하지만 29일 현재 한국, 홍콩 등의 애플스토어에서는 아직까지 다운로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미국 사이트에서는 다운로드가 가능한 것을 확인하였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마우스 대신 손가락을 이용해 이동하고 해당 지역을 확대하고, 화면을 기울임으로써 위성사진의 측면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정확한 위치를 완벽히 짚어내지는 못하지만 백미터 정도의 오차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해 보거나, 지도 상의 위도, 경도, 고도를 알아 볼 수도 있다.

 단점도 많다. PC버전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완벽한 3D 입체 사진을 제공하는 지역도 한정적이다. 18개국어로 서비스 한다고 하지만 한국어 검색은 거의 불가능하다. 한국의 몇몇 지역과 세계 주요 도시명 정도만 검색이 가능할 뿐이다. 특정 장소는 위키피디아 링크를 이용해 정보를 살펴볼 수도 있는데, 한글 정보는 아예 제공되지 않는다. 일본어의 경우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애플, 구글에게 한국은 여전히 찬밥 신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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