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10.1(위)과 갤럭시탭10.1N


독일에서 갤럭시탭 시리즈의 판매금지 명령을 받은 삼성전자가 갤럭시탭10.1의 디자인을 변경한 갤럭시탭10.1N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16일 맥루머, 모비플립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법원의 특허침해 가처분 결정을 피하기 위해 디자인을 변경하고 이름을 '갤럭시탭10.1N'으로 바꾼 갤럭시탭10.1의 신 모델을 출시했다.

갤럭시탭10.1N은 기존 모델과 달리 테투리(베젤) 끝 부분이 메탈 프레임으로 둘러쳐지고 스피커가 앞쪽 테두리 좌우측에 자리했다.
 
독일 유통업체,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삼성이 고육책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새 제품출시까지 오랜 공백기가 발생하는 만큼 이를 만회하기 위해 디자인 변경을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측은 새 디자인의 갤럭시탭은 테두리가 LCD보다 더 높아서 화면 보호에 유리하고, 측면에 있던 스피커가 전면으로 이동해 어 입체감 있는 음향을 들려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제 특허 전문가로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를 운영하고 있는 플로리안 뮬러는 "삼성전자의 독일 변호사들과 제품 디자인 팀이 공동작업을 통해 나온 디자인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플로리안 뮬러는 "이 제품이 특허 침해 문제를 완전히 피해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며 "애플이 이 제품에 대해 같은 규제를 원할 경우 (만약 재판에 질 경우) 삼성이 받을 배상금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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