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 드디어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예쁜 여자아이입니다. 엄마 뱃속에서 자궁 문을 지나 쑥~ 나오더니 "응애 응애" 첫 울음을 웁니다. 어찌나 소리가 큰지 가수 시켜도 되겠습니다. 사람들은 아이 낳는 순간을 보면 징그럽다다고도 하는데 저는 귀엽기만 하더군요. 고슴도치 아빠인가 봅니다.

9월 4일 오전 8시28분생. 태명은 '세람'입니다. 세상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기입니다. 몸무게는 3.47kg, 처녀자리, 혈액형은 아빠도 엄마도 그러하므로 B형일겁니다.

반나절 쯤 지나고 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태어날 때보다 더 귀여워졌네요. 아기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얼굴이 변한다던데 정말 그런가 봅니다.

10달 넘게 아기를 품고 있었고, 9시간 진통 끝에 힘겹게 아기를 출산한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아기가 아내를 꼭 닮았네요. 꼬미 딸 쪼꼬미.

"아가야 아빠가 너를 많이많이 사랑해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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