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주춤했던 애플이 4분기 매출 463억3000만 달러, 수익 130억6000만 달러라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를 내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을 제치고 세계 1위 IT기업으로도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애플의 고성장은 소프트웨어 역량 집중과 해외 부품업체·제조사를 적극 활용한 비용 최소화 전략 덕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간) 자사의 2012 회계연도 1분기(2011년 10월∼2011년 12월) 순이익이 130만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순익 60억 달러) 대비 1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전년 동기 267억4000만달러에서 463억3000만달러로 73%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13.87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현지 증권가는 애플이 주당 10.10달러의 순익과 389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었다.

◆잡스 없는 애플, 성장 지속

애플은 최근 분기 아이폰 판매가 3704만대로 128%, 태블릿PC ‘아이패드’는 1543만대로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킨토시 컴퓨터는 520만대, MP3 플레이어 ‘아이팟’은 1540만대를 팔아 각각 26%와 21% 판매량이 늘어났다.
 
지난 4분기 출시된 아이폰4S는 종전 기종인 아이폰4와 디자인이 같고 기능상 큰 차이가 없다는 단점에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에서는 아이폰4S 출시 때 매장에 구매자들이 몰려 혼란이 일면서 판매 중단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애플과 모바일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지만 애플의 놀라운 기록에 빛이 바랬다. 지난 3분기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던 애플은 4분기 왕좌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여전히 애플을 앞섰지만 올해에는 1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애플의 고성장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신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애플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으며 삼성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애플은 PC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 멕 휘트먼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말 “아이패드를 PC에 포함시키면 애플이 HP에 이어 세계 2위의 PC업체”라며 “(2012년) 애플이 HP를 넘어설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고성장 비결은 집중과 분산

애플의 이같은 고성장의 비결로는 소프트웨어 부문의 역량 집중과 생산 비용 최소화가 꼽힌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애플이 최고의 부품을 최단 시간에 구입하기 위해 미국이 아닌 해외 부품업체와 생산공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156개에 달하는 외부 업체로부터 부품을 조달하고 중국 등 물가가 싸고 생산능률이 높은 지역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구매 기업인 애플은 대량 구매라는 이점을 적극 활용하고, 필요할 경우 적과 손을 잡기도 한다.
 
계약 업체를 포함 애플의 제품 생산을 위해 일하는 인력은 70만명에 달하지만 애플이 직접 고용한 미국내 직원은 4만3000명에 불과하다.
 
대신 마케팅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 핵심 업무는 모두 미국 본사에서 직접 맡는다. 효율성도 높다.
 
IT 전문블로그인 아심코에 따르면 2010년 매출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애플이 2.5%로 노키아(10.2%)의 4분의 1에 불과했다. 관련 인력도 애플은 3200명인데 비해 노키아는 1만7200명이나 됐지만 개발 성과는 애플이 노키아를 압도한다.
 
애플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타 업체를 월등히 앞서는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애플의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4.4%에 불과했지만 휴대전화 시장 전체 수익 중 56%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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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업계의 고질병인 보조금 경쟁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다 보니 경쟁사에서 가입자를 빼앗아 오기 위한 이통사들의 무리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2010년 쏟아부은 마케팅 비용은 7조4910억원에 달한다. 2014년까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망 구축에 쓰기로 한 6조7000억여원보다 많다. 올해 LTE 시장을 잡기 위한 본격 경쟁이 벌어지면 이통 3사의 마케팅 비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품·공짜… 출혈경쟁 지속

‘LTE폰 구매 시 제주도 왕복항공, 호텔 2박 숙박권을 드립니다.’ 최근 경기도 일산 동구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은 이 같은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지난해 12월 한 홈쇼핑은 스마트폰 ‘넥서스S’로 3만4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단말기·가입비 무료에 27인치 3D TV를 경품으로 준다고 방송했고 또 다른 홈쇼핑은 스마트폰 단말을 무료로 제공하고, 59만원 상당의 TV 또는 백화점 상품권과 디지털 카메라를 경품으로 준다고 광고했다. 마케팅 전쟁이 가열되면서 이통시장에는 요즘 각종 고가의 경품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보조금 한도를 27만원으로 한정했는데 어떻게 이처럼 비싼 경품을 주고 80만∼90만원이나 하는 최신 스마트폰을 ‘공짜폰’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일까.
 
판매가 90만원의 휴대전화를 6만2000원짜리 요금제로 약정 구입하면 이통사별 ‘요금할인’을 통해 45만원 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 요금할인이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단말기 값 할인으로 정부가 규제하는 보조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나머지 45만원 중 27만원은 이통사가 주는 공식적인 단말기 보조금으로 할인된다. 남는 18만원은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수익원인 수당에서 추가로 깎아줘 이용자는 ‘공짜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통사들은 경품 제공은 대리점 차원의 이벤트 행사로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27만원 이상 할인 혜택을 보는 것에 대해서도 “일부 대리점·판매점이 자신들의 수당을 포기하고 실시하는 자체 할인 덕분”이라는 입장이다. 시장 혼탁의 책임이 대리점·판매점에 있다는 주장이다.
 
◆이통사 지원 없이는 할인도 없다

하지만 이통사의 지원이 없는 과다 마케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일선 대리점, 판매점 측의 설명이다.
 
통신사와 계약을 맺고 영업하는 대리점(직영점 포함) 수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2800개, LG유플러스가 1200개 정도다. 판매점은 대리점에서 휴대전화를 받아 판매하는 소매점으로 특정 통신사 제품만을 취급하는 대리점과 달리 3개 통신사의 제품 모두를 판매한다. 업계는 대리점·판매점이 최소 3만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대리점은 일반적으로 휴대전화를 판매할 때마다 제조사·이통사로부터 20만∼30만원의 수당을 받고 가입자가 내는 2년 요금의 6∼10%를 챙긴다. 대리점은 이 중 수당을 판매점에 넘기는 조건으로 재판매에 나서게 된다.
 
판매점은 수당을 챙기는데 평소라면 자기들이 가져갈 수익의 전부인 20만∼30만원을 할인해 주며 ‘공짜폰’을 판매할 수 없다. 하지만 시장 경쟁이 과열되면 대리점과 판매점이 단말기 제조사와 이통사로부터 받는 수당 규모는 50만∼60만원까지 치솟는다. 이통사는 판매 대수가 많은 대리점에는 별도의 ‘장려금’까지 지급한다. 이통사는 ‘공짜폰’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통사의 대대적인 지원 덕분에 판매상들이 싼 값에 전화기를 팔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이통사가 판매점에 지급하는 수당이나 장려금만 줄여도 가입자들의 요금부담이 훨씬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2010년 이통 3사의 영업이익은 5조원, 순이익은 3조원이나 되지만 요금 인하 등 소비자 혜택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통신사 간 과도한 출혈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폭증했고, 그 부담이 통신비 원가에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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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이통사들은 과도한 마케팅으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백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지만 최근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또다시 도를 넘은 마케팅에 올인하고 있다. 

공짜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위약금 대납, 제주도 여행권·TV·상품권 제공 등 온갖 미끼를 내세워 시장이 어지러울 정도다. 기기당 마케팅 한도액가 27만원으로 정해져 있지만 유명무실하다. 과열 마케팅 속에 고액 요금제 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결국 그 비용이 고객에게 전가돼 통신비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걱정도 쏟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고가의 경품은 TV 홈쇼핑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매장에서도 경품을 내걸고 있다. 전화나 문자를 통한 마케팅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통사들은 불특정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최신 LTE 스마트폰을 공짜로 주고 약정 위약금도 대납해 주겠다”며 가입을 부추긴다.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자 수도 급증해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98만명, 113만명에 달했다. 과당 경쟁으로 과징금이 부과된 지난해 9월 번호이동자 수는 87만명 수준이었으나 이후 LTE 서비스 시작과 함께 증가세를 돌아선 것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는 ‘아이폰3GS’, ‘갤럭시S’ 등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초기 사용자의 2년 약정 가입 기간이 끝나게 돼 이들을 잡기 위한 이통 3사의 제살깎기 경쟁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이통사의 ‘마케팅 전쟁’ 덕분에 소비자들은 싼값에 휴대전화를 살 수 있게 된 것처럼 보이지만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을 매우는 것은 결국 소비자 몫이 될 수밖에 없다.
 
본지가 입수한 한 이통사의 ‘판매 정책표’에 따르면 휴대전화 판매점은 신규 또는 번호이동으로 6만2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유치할 경우 15만원의 인센티브(수당)를 추가 지급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통사는 비싼 요금제를 유치해야 지출 비용을 충당하고 더 많은 수익을 낼수 있고, 판매점도 수당을 받으려면 소비자에게 비싼 요금제를 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LTE 시장이 이처럼 과열되고 있는데도 방통위는 남의 일 보듯 손을 놓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아직 나설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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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폰’으로 널리 알려진 스마트폰 ‘블랙베리’의 제조사인 캐나다 ‘리서치 인 모션’(RIM)이 피인수설에 시달리며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 업계를 주름잡던 노키아와 함께 림까지 퇴조하면서 신흥 강자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로 시장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림 점유율 한자릿수로… 피인수설 무성
 
림은 블랙베리 시리즈를 히트하며 2008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5.5%를 기록해 노키아(40%)에 이어 2인자로 군림했다. 당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 애플은 9.1%에 불과했다. 블랙베리의 히트 행진은 2009년까지 계속돼 점유율이 19.7%까지 치솟으며 ‘20% 고지’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이후 점유율은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급기야 지난해 3분기에는 한자릿수인 9.8%까지 떨어졌다.
 
림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점유율 감소와 함께 전년보다 6%나 하락했고, 마이크 라자리디스 최고경영자는 “새로운 운영체제의 특허 등록과 보유 특허권을 활용해 회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투자자들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하지만 시장과 업계는 이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가 림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졌고, 삼성전자도 인수자로 거론됐다.
 
17일(현지시간)에는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삼성전자가 림을 인수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인 ‘보이 지니어스 리포트’를 인용해 림의 최고경영자 중 한 명이 회사 자산 매각을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회사들과 면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림을 인수할 계획이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새 강자 삼성·애플, 치열한 싸움 예고
 
노키아에 이어 림까지 추락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23.4%로 치솟았고, 4분기에도 이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지원하고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 업체로 등극한 애플은 3분기 신제품 출시 연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와 피할 수 없는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이 양강 구도로 흐르면서 삼성과 애플 간의 상호 견제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애플은 17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 10종에 대한 판매금지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와 별도로 갤럭시 10.1 모델의 판매를 금지한 지난해 9월의 법원 결정과 관련해 삼성 태블릿 PC 5개 모델에 대한 소송도 제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에서 애플을 상대로 3세대(3G) 통신 표준특허 2건과 상용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양사가 제기한 소송의 판결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소송전이 극단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단위 : %)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1분기  2분기   3분기
삼성전자   4.0         3.7       8.0        12.2           17.5      23.4
애플         9.1        14.4      15.9       18.1           18.5      14.3
노키아      40         38.8      33.4       23.5           15.3       14
HTC        6.6           6          8          9.3            10.9      10.8
림          15.5        19.7     16.3        13.4            11.4       9.8

<자료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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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국내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어로 된 고객게시판을 개설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이날부터 홈페이지 내에 한국어 고객 게시판(커뮤니티)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애플이 영어가 아닌 언어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직접 운영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현재까지 일본어 커뮤니티가 유일한 사례였으며 한국어 커뮤니티가 두 번째다.
 
그동안 국내 애플 홈페이지에는 별도 커뮤니티가 없이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운영되는 영어 커뮤니티로 이동하는 링크만 탑재돼 있었다. 이 때문에 영어를 읽거나 쓰는 데 익숙지 않은 국내 소비자들은 이를 제대로 이용하기가 어려웠다.
 
영어·일본어 커뮤니티에서와 마찬가지로 커뮤니티 내에서 애플이 직접 고객의 질문에 답변하지는 않고, 포털의 ‘지식검색’처럼 이용자들끼리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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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통한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은 모바일 쇼핑이나 뱅킹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음성이나 영상통화보다 무선인터넷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이용하며,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MIM) 이용이 늘면서 문자메시지(SMS) 서비스 사용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내놓은 ‘2011 하반기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을 한 결과 47.0%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쇼핑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7월 발표된 상반기 이용률 16.9%보다 30.1%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이용 경험자 중 주1회 이상 스마트 쇼핑을 한다는 사람도 35.5%나 됐다. 결제 수단으로는 신용카드(67.9%)를 휴대전화 소액결제(53.7%)보다 더 많이 이용했다.

스마트 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는 사람도 47.9%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에 육박했다. 향후 스마트 뱅킹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70.2%를 기록했다.
 
MIM 사용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79.6%에서 하반기 79.2%로 오히려 줄었지만, MIM 사용에 따른 SMS 사용량 감소율은 더욱 두드러졌다. 카카오톡 등 MIM 이용 후 문자메시지의 이용량이 줄었다는 대답은 68.1%로 상반기 41.0%보다 27.1%포인트나 늘어났다.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로는 ‘무선인터넷 및 모바일 앱’을 꼽은 응답이 42.4%를 차지해 ‘음성·영상 통화’(39.3%)나 ‘문자메시지’(18.3%)를 앞질렀다. 연령별로는 청소년(12~18세)은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 듣기’, ‘게임·오락’(이상 85.7%)을 가장 많이 이용했지만 성인 사용자는 ‘알람·시계’(89.3%), ‘달력·일정관리’(79.6%)에 주로 이용해 대조를 보였다.

한편 사용자의 67.4%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고 응답해 스마트폰 중독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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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2012에서 '투명 스마트 윈도우'(Transparent Smart Window)를 선보였다. 유리 처럼 모니터 뒷면의 물체가 보이고, 블라인드처럼 검게 만들어 배경을 가릴 수도 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에서 선보였던 형태의 모니터를 많이 닮았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주인공(톰크루즈 분)이 투명한 모니터를 터치도 하지 않고 손 동작만으로 조작한다.

터치 없이 손 동작 만으로 기기를 조작하는 기술도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기초적이기는 하지만 팬택은 스마트폰 '베가LTE'를 통해 터치 없이 손 동작 만으로 전화를 조작하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과 모션 인식 기술의 진보로 영화의 장면을 실현할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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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2에서 10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시계형 액세서리 '스마트 워치'를 선보였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전화기록, 문자 메시지, 페이스북, 트위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음악기능도 갖추고 있는데 음악을 직접 재생하는 것은 아니고, 재생 기능을 컨트롤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마켓에서 관련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뒷면에 클립이 있어 밴드에 끼워 시계처럼 사용하거나 가방, 옷 등에 꽂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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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 ‘리모컨’부터 찾는다. 1956년 탄생한 이 위대한 발명품은 사람들의 텔레비전 사용법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적외선 기술을 이용한 리모컨의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채널을 바꾸거나 볼륨을 높이기 위해 텔레비전까지 직접 다가가지 않는다.

텔레비전의 리모컨처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Bluetooth)로 대표되는 무선 기술이 사람들의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들 무선 기술 또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와이파이·블루투스가 뭐야?

와이파이는 정보통신관련 국제 전문가 조직인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정한 무선랜과 관련한 표준으로 근거리 통신망, 무선 랜이라고도 불린다. 하이파이 오디오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뜻에서 ‘와이파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써 오던 기술이지만 스마트 기기의 발달과 함께 통신업체들이 통신망을 보완하는 망으로 활용하면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가정에서도 보통 2만∼4만원 하는 공유기를 활용해 손쉽게 와이파이망을 구축할 수 있다. 와이파이를 활용해 PC, 스마트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기기 간 데이터를 전송도 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함께 널리 쓰이는 무선 기술인 블루투스는 와이파이보다 전파 도달 거리는 짧지만, 전력 소모가 적고 기기 간 연결이 쉽다.

블루투스(푸른이빨)라는 재미있는 이름은 블루베리를 즐겨 먹어 항상 치아가 파란색이었으며 스칸디나비아를 통일한 덴마크 국왕 헤럴드 블라트란트의 애칭에서 유래했다. 1994년 에릭슨이 최초로 개발했고, 이후 블루투스SIG(Special Interest Group)가 전파를 주도하고 있다.

블루투스 기술은 헤드셋, 프린터, 게임기, TV, 셋탑박스, 리모컨, 3D 안경 등에 쓰이며 최근 에너지 소모량을 크게 줄인 ‘블루투스 4.0’ 기술이 발표되면서 손목시계, 혈당 측정기, 온도계 등으로까지 활용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블루투스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블루투스 기기와 이를 수신할 수 있는 손톱보다 작은 모듈만 있으면 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블루투스 기능이 기본 탑재되는 추세다.

블루투스SIG에 따르면 2011년 말 블루투스 기기의 누적 출하량은 70억개에 달하며, 2012년에는 연간 2억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으로 더 편리하게

이들 두 무선 방식은 기술적인 차이가 있지만 무선을 통해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기술이 어떻게 쓰이는지 실제 제품을 통해 살펴본다.

씨게이트는 최근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휴대용 외장하드 ‘고플렉스 새틀라이트’를 출시했다.

선을 연결할 필요 없이 최대 3대의 기기로 동시에 접속해 콘텐츠를 저장하거나 이용할 수 있다. 용량 문제로 휴대용 기기에 다 저장할 수 없는 고화질의 동영상, 사진, 음악 등을 저장해 놓고 스마트 기기 등으로 접속해 감상할 수 있는 일종의 휴대용 웹하드인 셈이다.

HP의 프린터 ‘포토스마트’ 시리즈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선 없이 인쇄물을 출력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방안 PC에서 거실에 있는 프린터에 접속해 문서를 뽑거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출력해 볼 수도 있다. 집안에 공유기가 있다면, 외출 중에도 프린터에 접속해 출력이 가능하다.

아이폰에는 최근 와이파이를 이용해 PC에 무선으로 데이터를 백업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제 더 이상 백업을 위해 기기를 선으로 연결할 필요가 없게 됐다.

블루투스는 버튼을 한번 누르는 것으로 쌍방향 기기 연결이 가능한 편리성 때문에 특히 소형 휴대용 기기에 많이 쓰인다.

로지텍 무선 헤드셋 H800은 USB형 초소형 나노 수신기와 블루투스 기능을 동시에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나노 수신기로 PC와 연결해 음악을 듣다가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최대 6시간 재생이 가능하고 선글라스처럼 접을 수 있어 휴대도 간편하다.

벨킨에서 내놓은 ‘에어캐스트 오토’를 활용하면 차량에서 스마트폰 음악을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 번거로운 조작없이 버튼을 한번만 눌러주면 차량용 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재생되고, 재생 중 통화도 가능하다.

PC에 블루투스 기능이 기본 탑재되는 추세에 발맞춰 고급형 마우스와 키보드 대부분이 블루투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블루투스 노트북 마우스 5000’은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노트북 전용 마우스로 블루투스의 무선 품질과 MS의 HD 레이저 기술이 합쳐져 정확한 초점 능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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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인터넷 연재만화(웹툰)의 폭력성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에 나섰다.
 
방통심의위는 9일 “학교 폭력 조장의 원인으로 지적받는 폭력적 성향의 인터넷 연재 웹툰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웹툰은 어린이·청소년의 접근이 쉽고, 그 내용 또한 상당수가 폭력, 따돌리기 등 학교 폭력을 부추기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포털사이트 야후에서 연재 중인 웹툰 ‘열혈 초등학교’ 등의 폭력성이 문제가 되자 중점 모니터링을 결정했다. 포털 사이트에서는 ‘일진(싸움을 잘하는 집단) 만화를 추천해 달라’는 게시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방통심의위는 심의 결과 학교 폭력을 조장하는 폭력적 성향이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웹툰이나 그 웹툰의 특정 회차를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정해 어린이나 청소년의 접근을 제한할 계획이다.
 
청소년 유해 매체물이 되면 성인인증 절차 없이는 해당 페이지에 접근할 수 없으며, 인터넷사업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고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언론단체들은 방통심의위의 개별 심의가 아닌 집중 심의가 실효성 없이 자칫 표현의 자유만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유해 매체물로 지정된다고 해도 청소년이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사무처장은 “웹툰 내용에 대한 집중 심의가 자칫 많은 이용자가 건전하게 즐기는 다른 웹툰의 표현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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